이탈리아 '5전 전승' 대이변! 8강서 푸에르토리코 8-6 제압…사상 첫 준결승 진출 성공

최원영 기자 2026. 3. 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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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이탈리아 선수단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예상치 못한 쾌거다.

이탈리아 야구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8-6으로 꺾었다. 사상 최초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이탈리아의 WBC 최고 성적은 2023년의 8강이었다. 당시 8강전에서 일본을 만나 3-9로 완패했다. 이번엔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1라운드 B조에 속했던 이탈리아는 브라질을 8-0, 영국을 7-4로 제압했다. 이어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거함 미국까지 8-6으로 물리치며 이변을 연출했다. 멕시코까지 9-1로 완파해 4연승을 질주, B조 1위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이어 8강전서 푸에르토리코에 신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오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15일 펼쳐지는 일본-베네수엘라전의 승자와 만날 예정이다.

▲ J.J. 도라지오

이날 이탈리아는 샘 안토나치(2루수)-토마스 수제이시(유격수)-제이콥 마시(중견수)-비니 파스콴티노(1루수)-도미닉 칸조네(지명타자)-잭 캐글리온(우익수)-앤드루 피셔(3루수)-J.J. 도라지오(포수)-단테 노리(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샘 알데게리였다.

타선서 파스콴티노와 칸조네가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캐글리온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피셔가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도라지오가 3타수 1안타 3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선발 알데게리는 1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알렉 제이콥이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 딜런 델루시아가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댄 알타빌라가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맷 페스타가 0이닝 1피안타 2볼넷 3실점, 조 라소사가 ⅓이닝 1피안타 1실점, 그렉 웨이서트가 1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만들었다. 길게 허리를 이어준 델루시아의 호투가 빛났다.

▲ 비니 파스콴티노

1회초 알데게리가 선제 실점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두타자 윌리 카스트로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0-1로 끌려갔다. 대신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정리해 이닝을 끝냈다.

이탈리아는 1회말 곧바로 빅이닝을 완성하며 반격했다. 푸에르토리코 선발투수는 세스 루고였다. 선두타자 안토나치의 볼넷, 수제이시의 루킹 삼진, 마시의 볼넷으로 1사 1, 2루. 파스콴티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1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후속 칸조네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2-1 역전을 이뤘다. 캐글리온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푸에르토리코는 결국 조바니 모란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피셔의 볼넷 출루로 1사 만루가 되자 도라지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1을 이뤘다. 노리의 루킹 삼진으로 1회는 막을 내렸다.

2회초 푸에르토리코가 한 점 만회했다. 1사 후 엘리엇 라모스, 에디 로사리오가 각각 볼넷, 매튜 루고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1사 만루서 제이콥이 구원 등판했다. 마틴 말도나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4-2가 됐다. 대신 카스트로를 헛스윙 삼진, 대럴 에르나이즈를 유격수 땅볼로 정리했다.

▲ 도미닉 칸조네

이탈리아는 4회말 추가점을 올렸다. 상대 투수는 에두아르도 리베라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파스콴티노가 볼넷 및 도루로 2사 2루를 기록했다. 칸조네의 볼넷으로 2사 1, 2루. 투수 루이스 퀴노네스가 교체 투입됐다. 캐글리온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되자 피셔가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팀에 6-2를 안겼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으로 큼지막하게 날아갔는데, 관중이 글러브로 공을 잡아버려 2루타가 됐다.

계속된 2사 2, 3루서 도라지오가 우익수 방면 인정 2루타를 쳐 2타점을 추가했다. 타구는 그라운드에 맞은 뒤 관중석으로 튕겨나갔다. 이탈리아가 8-2로 크게 달아났다. 푸에르토리코는 투수 페르난도 크루즈를 기용해 불을 껐다.

8회초 이탈리아는 빅이닝을 허용했다. 투수 페스타가 출격했다. 카를로스 코르테스의 중전 안타, 엠마누엘 리베라의 볼넷, 라모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라소사가 구원 등판했다. 로사리오의 1루 땅볼에 2루에서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고, 그 사이 3루 주자 코르테스가 득점했다. 점수는 8-3. 브라이언 토레스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가 된 후 라소사의 폭투로 8-4가 됐다.

후속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의 격차는 8-6까지 좁혀졌다. 이탈리아는 투수 웨이서트를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어 9회초를 네 타자 만에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 딜런 델루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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