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자격증이 아니다?…변호사·회계사 90%는 '쩔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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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스쿨 지원 열기가 뜨겁고, 전문직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는 사람도 매년 늘고 있는데요.
전문직에 대한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데, 이런 전문직들 사이에서도 수입이 양극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민 기자, 전문직 수입 양극화,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변호사와 회계사의 경우 상위 10%가 시장의 80%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국세청의 지난해 부가가치세 신고현황에 따르면 변호사들의 지난해 매출액이라고 할 수 있는 과세표준은 총 8조 7천227억 원이었습니다.
이중 상위 10%가 전체의 77.3%를 차지했습니다.
신고건수 9천45건 중 개인은 평균 4억 5천만 원, 법인은 22억 7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신고건수의 22%는 월평균 4백만 원에 못 미쳤습니다.
회계사들의 부가세 신고건수는 2천190건, 과세표준은 5조 9천671억 원이었습니다.
상위 10%가 전체의 79.8%를 차지했습니다.
상위 10% 집중도는 변호사보다 높았지만, 월평균 4백만 원 미만인 신고건수는 전체의 9.8%로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건축사의 경우 지난해 과세표준 가운데 상위 10%가 71.7%를 차지했습니다.
감정평가사도 상위 10% 과세표준이 전체의 68.7%였습니다.
[앵커]
수입이 가장 많은 전문직은 뭐였나요?
[기자]
변리사가 여전히 가장 많았습니다.
개인 기준 변리사의 과세표준은 5억 4천만 원으로, 8개 전문직종 중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변호사, 회계사가 2위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관세사, 세무사, 건축사와 법무사, 감정평가사 순이었습니다.
다만 국세청은 과세표준이 총수입에서 경비를 뺀 실제 소득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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