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군 조종사 2명 목숨 앗아간 코브라 헬기 모두 '조기 퇴역'
[앵커]
지난 2월 추락 사고로 군 조종사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브라 헬기를 육군이 모두 퇴역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군에서는 이미 25년 전부터 사용하지 않고 있는 데다, 부품 구하기도 어려워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국산 '미르온 헬기'가 그 자리를 대신할 전망입니다.
김안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월 9일 육군 코브라 헬기 추락사고로 조종사 2명이 숨졌습니다.
[김규하/육군참모총장 (지난 2월 12일) : 유가족께서 당부하신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세세히 살피고 바로잡겠습니다.]
육군은 헬기 노후화가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기종인 AH-1S 코브라 헬기는 1988년 처음 도입돼 기령이 40년에 육박합니다.
2018년과 2023년 프로펠러가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2년 전엔 프로펠러 몸체에서 '들뜸 현상'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육군은 당초 2031년쯤 퇴역 예정이었던 코브라 헬기 60여대를 전량 조기 퇴역하기로 잠정 결론 낸 걸로 파악됐습니다.
미군은 이미 2001년 코브라 헬기를 퇴역시켰고 이듬해부턴 대외군사판매도 중단됐습니다.
때문에 코브라 헬기의 부품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육군은 코브라 헬기의 잔존가치가 1대당 10억 원 수준인 것에 비해, 연간 유지비는 4억 원 이상 소모되는 등 경제성도 떨어진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최종 퇴역 시기는 대체 전력으로 거론되는 국산 '미르온 헬기' 의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르온'은 현재 10여대가 운용중인데 일부 해외에서 들여와야 하는 부품 확보 등이 관건입니다.
[백선희/조국혁신당 의원 : 신형 헬기 조기 전력화에 맞춰서 군이 빠르게 시설을 확충하고 안전한 훈련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육군은 이번 달까지 '전력공백 모의분석'을 통해 '미르온 헬기' 도입 일정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신승규 영상편집 구영철 영상디자인 한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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