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레전드 MF' 슈바인슈타이거, "맨유에서 쫓겨난 썰 푼다…무리뉴가 라커룸도 못 들어오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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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시절 조세 무리뉴(61) 감독에게 팽당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덧붙여 "그날 오후 무리뉴 감독에게 미팅을 신청했다. 그는 내가 독일에서 부상 재활을 했던 것을 '팀을 못 믿는 행동'이자 '맨유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표현'으로 여겼다"며 "그 순간에도 나는 맨유 유니폼을 입는 걸 사랑했다. 그래서 유소년팀과 훈련하기로 결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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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시절 조세 무리뉴(61) 감독에게 팽당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18일(현지시간) 팟캐스트 '더 오버랩'에 출연해 선수 시절 각종 일화를 밝혔다. 특히 맨유 시절 무리뉴 감독과 있었던 '갈등설'의 사실을 8년 만에 전한 것이 큰 화제를 낳았다.
그는 "2016년 프리시즌으로 기억한다"며 입을 떼더니 "당시 독일 국가대표팀이 UEFA 유로 4강까지 진출했기 때문에 늦은 시점 선수단에 합류했다. 첫날 도착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훈련했고, '비전 있고 좋은 선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평화로운 슈바인슈타이거의 일상에 먹구름이 드리운 건 복귀 다음 날이었다. 그는 "심지어 내 생일이었다. 훈련장에 도착했을 때 존 머터프 단장이 라커룸에 들어가지 말라고 하더라"며 "징조는 전혀 없었다. 그냥 '무리뉴 감독이 시켰을 뿐'이라고 전해들었다. 나는 U-16 팀과 같이 훈련해야 했다"고 무리뉴 감독 부임과 동시에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일화를 공개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덧붙여 "그날 오후 무리뉴 감독에게 미팅을 신청했다. 그는 내가 독일에서 부상 재활을 했던 것을 '팀을 못 믿는 행동'이자 '맨유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표현'으로 여겼다"며 "그 순간에도 나는 맨유 유니폼을 입는 걸 사랑했다. 그래서 유소년팀과 훈련하기로 결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은 무리뉴 감독이 슈바인슈타이거에게 사과를 건네며 일단락됐다. 그는 "내가 미국 이적을 결심했을 때가 돼서야 무리뉴 감독의 사과를 받았다. 그는 나를 처음 대한 방식에 대해 미안해했다"며 무리뉴 감독에 악감정은 없음을 밝혔다.
'독일 레전드' 슈바인슈타이거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며 시대를 풍미한 미드필더 중 하나로 꼽힌다. 2015년 맨유 이적 당시 엄청난 파급력을 낳기도 했다. 아쉽게도 맨유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두 시즌을 소화한 후 메이저리그 사커(MLS) 시카고 파이어에 입단했다.
2019년 10월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오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슈바인슈타이거는 최근 독일 방송사 'ARD'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등 축구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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