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5G’ 2026 동계 올림픽 티켓 획득 ‘북치고 장구치고’

정민수 기자 2025. 6. 2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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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컬링팀 '5G'가 3년 연속 태극마크를 유지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었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 아래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지난 27일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 결승에서 강원 춘천시청(스킵 하승연)을 7-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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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선수권·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서 강원 춘천시청 7대 4로 꺾고 우승
3월 세계선수권 4위 차지… 자신들이 한국에 안긴 ‘출전권’ 주인공 돼
27일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청 컬링팀 '5G'가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뒷줄 오른쪽부터), 김동근 의정부시장,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경기도청 컬링팀 '5G'가 3년 연속 태극마크를 유지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었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 아래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지난 27일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 결승에서 강원 춘천시청(스킵 하승연)을 7-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2023-2024시즌 이후 3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 자신들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며 한국에 안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출전권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도청이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경기도청은 한국이 컬링 불모지였던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며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했고 10개국 중 8위에 오르며 국제 무대 가능성을 보였다.

당시 인기 걸그룹의 이름을 따 '컬스데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국내 컬링 붐을 일으켰던 경기도청은 이후 경북체육회에 태극마크를 내주며 2018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심기일전한 경기도청은 2023-2024시즌 태극마크를 되찾으며 2024 세계선수권대회 3위에 이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예선 라운드로빈에서 1위를 차지한 경기도청은 결승 직행권을 놓고 2위 춘천시청과 맞붙었지만 3-9로 대패하며 준결승전으로 밀려났다. 3-4위 결정전에서 강원 강릉시청(스킵 김은정)을 6-4로 꺾은 전북도청(스킵 강보배)과 준결승전에서 맞붙은 경기도청은 9-5로 승리하며 결승에서 춘천시청과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춘천시청을 결승에서 다시 만난 경기도청은 1엔드 선공에서 1점을 내줬지만 2엔드 후공 때 1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3~4엔드에 연속 스틸에 성공하며 3-1로 앞서 갔다.

5엔드 춘천시청의 후공 때 득점을 내지 않는 블랭크 엔드로 만든 경기도청은 6엔드에 1점을 내줘 3-2로 쫓겼다.

마지막 10엔드를 득점에 유리한 후공으로 가져가기 위해 7엔드를 다시 블랭크 엔드로 만든 경기도청은 8엔드에 2점을 뽑아 5-2로 다시 달아났고, 9엔드에 2점을 내줬지만 마지막 10엔드에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민수 기자 j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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