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햅쌀 20만t 사들여 산지쌀값 하락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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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햅쌀 20만t을 사들여 산지쌀값 하락을 막기로 했다.
지난달 햅쌀 10만5000t을 사전 격리한데 이어 9만 5000t을 추가로 수매하기로 한 것이다.
생산자와 유통인, 소비자단체 대표 등 위원회 참여자들이 산지쌀값 안정을 위해 올해 과감한 시장 격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 정부가 햅쌀 20만t을 수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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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햅쌀 20만t을 사들여 산지쌀값 하락을 막기로 했다.
지난달 햅쌀 10만5000t을 사전 격리한데 이어 9만 5000t을 추가로 수매하기로 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생산자와 유통인, 소비자단체 대표 등 위원회 참여자들이 산지쌀값 안정을 위해 올해 과감한 시장 격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 정부가 햅쌀 20만t을 수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4년산 쌀 예상생산량은 365만 7000t으로 농식품부가 추정한 올해산 예상 수요량은 352만9000t을 감안하면 초과 생산량은 12만 8000t 수준이다.
9월 10일 사전 격리 물량으로 발표한 10만 5000t보다 2만 3000t 많은 양이다.
정부는 공공비축미 36만t(가루쌀 4만t제외)을 포함하면 올해 수확기에 2024년산 쌀 총 56만t을 매입하게 되며, 이는 예상생산량의 15%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시장격리 물량 20만t 중 9월 10일 발표한 사전격리 10만 5000t(2만ha)에 해당하는 물량은 9월 26일에 시·도별 배정을 완료했고, 연내에 산지유통업체와 주정·사료업체 간 계약을 체결하여 주정용 7만t·사료용 3만 5000t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사전격리 물량 이외의 9만 5000t은 수확기 공공비축미와 병행해 농가로부터 연말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017년부터 3만원으로 동결됐던 공공비축미 중간정산금을 4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더불어 벼멸구·수발아 등 피해벼 농가 희망 물량을 전량 매입해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저가미 유통을 막는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피해벼 잠정규격과 매입지침을 지자체에 통보하고 연내에 피해 벼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와 농협은 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산지유통업체에게 벼 매입자금 3조 5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벼 매입자금을 지난해보다 1000억원 많은 1조3000억원을 지원하고 농협은 지난해 수준인 2조200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수확기 쌀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11월말까지 특별단속 기간을 통해 쌀 생산연도·도정일·원산지 등 표시 위반 여부, 신·구곡 혼합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올해 정부는 과거 어느 해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수급관리를 추진 중"이라면서 "올해는 초과량 이상의 과감한 시장격리를 하고 앞으로도 시장 전반에 대한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수확기 쌀값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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