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이 깊어질수록 눈 덮인 산길도, 한적한 바닷가도 그리워집니다. 이 두 가지 풍경을 동시에 품고 있는 특별한 장소가 바로 전라북도 군산시의 고군산군도입니다. ❄️
과거에는 배를 타야만 닿을 수 있었던 이곳은 이제 연결도로의 완공으로 자가용으로도 자유롭게 섬과 섬을 넘나들 수 있게 되면서, 겨울 드라이브와 섬 여행이 동시에 가능한 최고의 힐링 코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겨울 섬 여행, 고군산군도

고군산군도의 백미는 단연 대장봉 전망대입니다. 장자도에서 차량을 두고 데크길을 따라 약 20분 정도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이곳은, 겨울철 설경과 바다가 360도로 펼쳐지는 '서해의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의 장관을 자랑합니다.
하얀 눈이 섬 능선을 타고 내려앉고, 푸른 바다가 그 곁을 감싸는 풍경은 누구나 말없이 감상에 빠지게 만들며, SNS에서도 겨울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등산 장비가 없어도 오를 수 있는 짧은 코스이지만, 겨울철엔 미끄럼 방지 신발과 아이젠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바다 위를 걷는 섬 트레킹, 고군산 ‘섬잇길’


최근 고군산군도에선 또 하나의 놀라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바로 5개 섬을 4개의 인도교로 잇는 해상 트레킹 코스, ‘고군산 섬잇길’이 단계적으로 개통되며 바다 위를 걷는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한 것입니다.
✅ 1구간: 말도~보농도 (308m)
✅ 2구간: 보농도~명도 (410m)
✅ 3구간: 명도~광대도 (555m, 개통 예정)
✅ 4구간: 광대도~방축도 (83m, 2021년 개통)
총 14km에 이르는 이 트레킹 코스는 세계 최초의 섬 연결 해상 인도교 프로젝트로,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걷기 여행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완공 이후에는 차량 없이도 도보로 섬을 연결할 수 있어 고군산의 아름다움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교통 & 여행 팁

🚗 자가용 경로: 새만금광장 → 신시도 → 무녀도 → 선유도 → 장자도 순
🅿️ 주차장:
선유2구(331대, 대형 가능)
장자도(145대, 유료)
신시도(31대, 무료)
🚌 대중교통:
군산터미널 → 7·8·9번 버스 → 비응항 환승 → 99번 → 신시도·무녀도·선유도
군산역/시외터미널 → 11~19번 버스 → 군산대 정문 환승 → 99번

고군산군도는 겨울의 한적함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드문 섬 여행지입니다.
관광객이 분산되는 구조 덕분에 붐비지 않고 조용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 포인트가 가득하며, 대장봉에서의 설경은 짧은 산행 이상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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