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먹은것 중 최고" 해외서 반응폭발한 한국과자 6

초코파이

인도에서 롯데웰푸드의 초코파이는 ‘국민 간식’으로 통한다. 마시멜로에 들어가는 동물성 젤라틴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하는 등 인도 소비자를 위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친 덕분이다.

고속철도에서 아침식사를 주문하면 승무원이 초코파이를 나눠줄 정도로 인기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제사상에 올라가거나 특별한 날 선물로 주는 등 고급 제품으로 통한다고 한다.

오! 감자

속이 텅 빈 펜네 파스타 모양의 갑자칩 '오! 감자'는 중국에서 잘 나가고 있다. 현지에서는 '야! 투더우'(呀!土豆)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데 2020년 중국에서만 22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13억 인구의 가지각색 입맛에 맞게 스테이크맛, 마라롱샤맛, 치즈맛 등 다양한 맛을 출시한 것이 비결이다. 2021년에는 오! 감자의 성공에 힘 입어 '꿀버터 오!구마'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포카칩

국내 생감자 스낵 시장에서 30여 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리온 포카칩(현지명 오스타)은 베트남에서 생감자 스낵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등 레전드 기록을 세우고 있다.

현지에서 우수한 맛과 품질이 호평을 받으며 미국 유명감자칩인 '레이즈'까지 제쳤다. 특히 베트남 농가에서 생산한 고품질 감자를 조달하고 트랙터를 기부하는 등 상생에도 힘쓰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꼬북칩

꼬북칩은 독특한 모양과 차별화된 식감으로 미국 소비자들사이에서 입소문이 번지며 미국 최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 이어 샘스클럽까지 입점했다.

미국 유명 음식 매체 매쉬드는 '2024년 코스트코에서 사야 할 최고의 새로운 식품' 중 하나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을 꼽으며 "인류가 가장 좋아하는 세 가지 맛 '설탕•초콜릿•계피'가 결합됐다. 가볍고 바삭한 맛에 봉지를 내려놓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스파우트껌

씹으면 과일 시럽이 흘러나오는 스파우트껌은 중동에서 국민 껌으로 불리고 있다. 이 껌은 1980년대에 출시된 후 찾는 사람이 없어 한국에서는 단종된 제품이지만 중동 지역에서 껌 시장의 70%를 점유할 만큼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사막 기후로 입이 건조한 중동 사람들에게 껌을 씹는 문화를 전파한 것이 통했다. 특히 계피 맛이 인기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없는 맛이지만 중동 사람들에게는 매혹적인 향으로 꼽힌다고 한다.

안(An)

오리온 베트남 법인이 2년간 개발해 내놓은 쌀과자 ‘안’(An·安)은 현지에서 지난해 9월 기준 누적 매출 1400억 원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기 위해 자포니카 쌀 품종을 원료로 사용한 게 특징이다. 베트남에 출시되자마자 현지 쌀과자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한국에서도 '구운쌀칩'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으나 큰 반응을 얻지 못해 단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