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후보 열전-고양특례시] '수도권 최대 격전지' 후보 17명 집결

김재영 기자 2026. 3. 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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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치권 영향 '바로미터'
정당 지지도 민주 54.3% 우세
부동층 막판 움직임 등 쏠린 눈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북부 최대 도시인 고양특례시장 선거판이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고양시는 역대 선거마다 서울 정치권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 '중앙 정치의 바로미터'로 불리며, 이번에도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예상된다. 현재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54.3%)이 국민의힘(25.2%)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고 있어 민심의 흐름은 일단 민주당에 유리한 지형이다.

4년 전 국민의힘 이동환 시장에게 패했던 민주당은 반드시 시장직을 탈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속에 후보군도 11명으로 매우 두터우며, 경력 또한 화려하다. 최근 복당한 이재준 전 고양시장을 필두로 명재성(전 경기도의원), 장제환(전 시의원), 정병춘(전 고양시 공무원), 민경선(전 경기교통공사 사장), 최승원(전 국토부장관 정책보좌관) 등이 움직이고 있다.

이경혜 경기도의원, 최상봉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 윤종은 민주사회 혁신포럼 상임대표, 이영아 전 고양신문 대표, 백수회 변호사 등도 가세해 본선 못지않은 예선전에 합류했다.

국민의힘은 이동환 현 시장이 재선 가도를 향해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안정'과 '성과' 중심의 선거 전략을 준비 중이며 곽미숙 경기도의회 재선 의원이 '엄마 시장' 슬로건으로 출마를 선언했고, 오준환 경기도의원도 의원직을 던지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외 고양상공회의소 회장 출신의 기업인 홍흥석과 홍재기 시니어벤처협회 명예회장 등 5명이 수성을 노리고 있다.

진보당은 송영주 전 경기도의원이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돼 표밭을 누비고 있다.

향후 여야 후보가 최종 확정되면 ▲고양시청사 백석동 이전 논란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 ▲K-컬처밸리 조속 추진 ▲수도권 교통난 해소 등이 최대 쟁점이다.

판세는 민주당이 우세하지만, 당내 경선 과정 잡음이나 후보 단일화 여부, 부동층의 막판 움직임에 따라 선거판은 크게 요동칠 수 있어 고양시장 선거는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접전이 예상된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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