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채 개그맨인데 순수 노잼이라 결국 치과의사되신 분

김영삼은 원래 치과대학 학생이었다.

공부 외엔 큰 일탈도 없던 평범한 생활이 이어지던 중, 우연히 신인 개그맨 모집 공고를 보게 됐다.

당시 27세였던 김영삼은 공채 연령 제한에 딱 걸려 "마지막 기회니까 한 번 도전해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을 치렀고, 뜻밖에도 한 번에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했다.

개그계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었다.

'공부합시다', '짠짠극장' 등 개그콘서트 무대에 서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동기들과 어울려 놀러 다니며 자유를 만끽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대에 설수록 점점 다른 감정이 스며들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음에도 진정한 행복을 느끼기 어려웠다.

즐겁게만 보였던 방송 생활이지만 몸은 버텨주지 않았다.

척추 수술을 받은 뒤 심각한 후유증이 찾아왔고, 결국 공황장애와 우울증까지 겹쳤다.

치료를 위해 정신과 약을 복용하며 방송 활동을 잠시 쉬었고, 그러다 아예 모든 방송을 접기로 결심했다.

훗날 방송에서

"사실은 코미디언으로 정말 뜨고 싶었다. 하지만 잘 안 됐다. 지금은 '안 웃긴다는 게 증명돼 치과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담담히 털어놓았다.

개그맨으로서의 도전은 그렇게 끝을 맺었다.

개그맨 생활을 접은 뒤 본업으로 돌아와 치과의사로 전념했다.

특히 사랑니 발치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으며 '사랑니 발치 최고 권위자'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강의를 요청받을 만큼 그의 이름은 널리 알려졌다.

"밤마다 야간진료 하며 사랑니를 많이 빼다 보니 어느새 사랑니만큼은 전국에서 제일 많이 뽑은 사람이 되어 있더라"는 말처럼, 노력 끝에 이뤄낸 또 다른 성공이었다.

최근엔 해외 강의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유명 연예인들도 그의 진료실을 찾을 만큼 명성이 이어지고 있다.

모든 사진 출처: 이미지 내 표기

Copyright © by 뷰티패션따라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컨텐츠 도용 발각시 저작권 즉시 신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