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픽업트럭도 진출.. ‘나이아가라 콘셉트’ 대담한 전략 드러내다
독특한 매력의 나이아가라 콘셉트
오프로드와 하이브리드의 조화
르노, 글로벌 신차 로드맵 발표
독특한 매력의 나이아가라 콘셉트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가 픽업트럭 시장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2년에 공개된 ‘나이아가라 콘셉트’는 기존 르노 디자인을 탈피해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제시하며 화제가 됐다.
특히 전면부에는 기존 로장주 엠블럼 대신 ‘Renault’라는 영문 레터링이 적용되며 미국 시장 픽업트럭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높은 지상고와 대담한 범퍼 디자인은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하며, 크로스오버 형태로 적재함이 차체와 연결된 점이 독특하다. 다만 적재함 크기는 싼타크루즈나 포드 매버릭 같은 중형 픽업 모델들과 유사한 수준이다.
오프로드와 하이브리드의 조화
나이아가라 콘셉트는 르노의 초유연성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E-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전륜은 내연기관 엔진, 후륜은 전기모터가 각각 구동하는 방식으로 AWD(4륜 구동)를 구현했다. 이는 일상 주행에서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성능을 제공하며, 최대 절반까지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르노는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설계된 튼튼한 서스펜션과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 높은 지상고로 나이아가라가 가장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량의 색상 구성은 각기 다른 테마를 상징한다. 녹색은 모험, 노란색은 스포티함, 회색은 기술, 검정은 강력함을 나타낸다.
르노, 글로벌 신차 로드맵 발표
르노는 ‘르놀루션’ 전략을 통해 향후 2027년까지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 개의 주요 플랫폼과 5개 글로벌 허브를 활용해 각 지역별 니즈를 충족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에 출시된 대형 SUV 그랑 콜레오스와 소형 SUV 카디안이 첫 번째와 두 번째 모델로 자리 잡았다. 르노는 유럽 외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판매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파블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CEO는 “나이아가라와 같은 독창적인 모델은 르노의 글로벌 브랜드 전략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5년간 지역 간 제품 플랫폼 공유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의 대담한 전략이 향후 픽업트럭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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