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뿔한우가 반값" 농식품부, 소(牛)프라이즈 1++등급도 50% 할인 판매

"투뿔한우가 반값" 농식품부, 소(牛)프라이즈 1++등급도 50% 할인 판매

사진=나남뉴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여름휴가철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대적인 한우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이날 농식품부는 7월 18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 616개소와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2024 소 (牛 )프라이즈 한우세일'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행사는 한우의 공급 확대로 인해 도매가격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지원하는 동시에 고물가로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경제지주, 전국한우협회 등과 협력해 진행되는 이번 한우 할인행사는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한우를 공급할 방침이다.

사진=KBS뉴스

특히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1++' 등급 한우도 할인 품목에 포함되어 벌써부터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그동안 소프라이즈 행사에서 투쁠한우는 행사 대상에서 제외되었지만, 이번 이벤트에는 포함시켜 더욱 만족스러운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등심 구이류 부위는 1++등급 기준 100g이 7,990~9,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그 다음 단계인 1+등급은 6,000~7,360원, 1등급은 5,000~6,050원 수준으로 평상시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양지와 불고기 국거리 류도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1등급 기준으로 양지는 2,900~3,920원, 불고기 국거리는 2,385 ~2,650원의 가격대가 책정되었다.

이번 행사 가격은 지난해 동기 소비자가격과 비교해 최대 40~50% 저렴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년 대비 등심은 30.7~45.2% 저렴하며 양지는 24.0~58.7%, 불고기·국거리는 33.5~56.2%로 그야말로 '반값한우'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해

사진=KBS뉴스

소프라이즈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은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메가마트, 하나로마트, GS리테일, 탑마트 등이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농협몰, 농협라이블리, 지마켓, 옥션, 11번가, 롯데온, SSG, 네이버가 참여 예정으로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여름휴가철을 맞이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하여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면서 "최근 도매가격 하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들이 있는 만큼 이번 행사에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최근 한우 업계에서는 도매가격이 크게 내려가면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부에서 나서서 한우 수매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다만 정부에서 나선다면 많은 예산이 소모되는 동시에 수매물량이 다시 시장에 풀릴 수도 있다. 이 경우 오히려 가격약세가 이어지기 때문에 상황이 더욱 악화할 우려가 있다.

이에 농식품부에서는 수매사업 대신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먹을 수 있도록 대규모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더불어 급식·가공업체에 한우 원료육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여 한우 소비 촉진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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