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빠진 '순살아파트' 붕괴 우려 논란.. 제주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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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메뉴에나 있는 순살이 얼토당토 않게 아파트에 옮겨 붙었습니다.
들어가야 할 철근이 빠져 부실 공사 논란에 휩싸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 얘깁니다.
전국적으로 15개 단지 LH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철근이 부실하게 들어간 겁니다.
철근 빠진 순살아파트라는 비아냥섞인 이름까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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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시공 때 철근 빠지거나 시공 미흡해
LH 제주지부, 제주도 "도내 무량판 구조 없어"

치킨 메뉴에나 있는 순살이 얼토당토 않게 아파트에 옮겨 붙었습니다. 들어가야 할 철근이 빠져 부실 공사 논란에 휩싸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 얘깁니다.
논란의 ‘순살아파트’는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아파트에서 터졌습니다. 전국적으로 15개 단지 LH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철근이 부실하게 들어간 겁니다.
제주는 괜찮을까?

■ 도내 아파트에 무량판 구조 지하주차장은 없네
무량판 공법은 기둥만으로 천장 슬래브 즉, 위층 바닥을 지지하는 겁니다. 기둥 사이사이마다 하중 분산을 위해 설치되는 보가 없는 공법이죠.
보가 없고 기둥만 있는 무량판 구조. 기둥이 튼튼해야 겠죠. 철근을 넉넉히 넣어줘야 합니다. 이 철근이 빠지거나 부족하게 들어가면 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무량판 구조에선 슬래브를 떠받치는 기둥 주변에 보강철근을 넣어야 합니다.
지난 4월 무너진 인천 검단신도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사고 원인으로 철근 누락이 꼽혔습니다. 철근 빠진 순살아파트라는 비아냥섞인 이름까지 생겼습니다.
현재 LH 제주지부가 발주한 아파트 중 무량판 구조 지하주차장은 없다고 합니다. 제주자치도도 공동주택(아파트) 중에는 무량판 지하주차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무량판 공법은 상대적으로 신속한 시공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공사비가 적게 듭니다. 보나 벽체가 없어 탁트인 넓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문제 있는 LH 무량판 지하주차장 15곳
국토교통부는 어제(3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긴급안전점검 회의를 열어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91개 단지 전수조사 결과를 보고 받았습니다.
조사 결과 15개 단지에서 있어야 할 철근이 빠져 있었습니다. 10개 단지는 설계 미흡으로 철근이 빠졌고, 5개 단지는 시공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문제가 있는 15개 단지 중 이미 입주를 마친 곳은 5개 단지로 나타났는데, 국토부는 문제의 아파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LH는 입주한 4개 단지는 정밀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고, 보완 공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개 단지에 대해서는 보완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주 전인 단지는 10개 단지입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책임자에 대한 징계와 고발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원 장관은 LH에 “무량판 구조 시공 누락이 생기게 한 설계와 감리 책임자에 가장 무거운 징계 조치와 수사 의뢰, 고발 조치를 해달라”고 LH에 촉구했습니다.
또 정부는 민간 발주 아파트 100여 곳에 대한 안전점검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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