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징그러워" 여름철 벌레 퇴치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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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ㆍ진드기 등 여름철 해충 퇴치법까지
[우먼센스] 올해도 어김없이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출몰했다. 대량으로 발생한 탓에 집안 곳곳에서 러브버그가 나타나 불쾌감을 느끼는가 하면 거리에 쌓인 사체로 인해 골머리를 앓기도 한다. 앞으로 기승을 부릴 모기와 진드기 등 여름철 해충도 걱정이다. 여름과 함께 어김없이 찾아오는 여름 벌레 퇴치법을 알아봤다.

러브버그, 물 뿌려 퇴치... 어두운 색 옷 착용
다수 매체에서 러브버그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SNS에서는 산을 뒤덮은 러브버그 떼 영상이 화제다. 러브버그는 해충은 아니지만 떼로 날아다니는데다 짧은 수명 때문에 사체가 금방 쌓여 불쾌감을 준다.
러브버그 출몰과 관련한 민원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뚜렷한 해결책이나 예방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러브버그가 익충으로 분류되는 데다 과도한 방역이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적극적인 방역이 어려워서다.
전문가들은 물을 뿌려 러브버그 날개를 젖게 해 퇴치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 외에도 ▲야간 조명 밝기 최소화 ▲방충망 점검 ▲외출 시 어두운색 옷 착용 ▲끈끈이 트랩 설치 ▲차량 부식 방지를 위해 자주 세차하기 ▲벽이나 창문에 붙은 개체는 살충제 대신 휴지ㆍ빗자루를 이용하거나 물을 뿌리는 방법 등이 있다.
내 귀에 '윙' 모기 퇴치법은?... "음주자제하세요"
모기는 여름을 대표하는 해충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모기지수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최고치 63.8로 나타나는 등 앞으로 개체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기와의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선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모기퇴치 국민행동수칙에 따르면 우선 집주변에 보이는 고인 물부터 없애야 한다. 화분 받침, 폐타이어, 인공용기 등 고인 물 속에는 모기 유풍인 장구벌레가 득실거린다.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도 예방법 중 하나다.

특히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고 올바른 모기 퇴치제를 사용해야 한다. 모기퇴치 팔찌와 스티커는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허가된 의약외품 모기 기피제 중 팔찌ㆍ스티커형 제품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므로 의약품안전나라에 접속해 제품이 의약외품 허가를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도 자제해야 한다. 음주 후 체온이 상승하고 땀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어 모기의 표적이 되기 십상이다. 야외활동 후 목욕으로 땀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잠들기 전에는 살충제와 모기향 등을 사용하고 모기장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잠자리 옆에서 선풍기를 작동시켜 모기를 날리는 방법도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비행 속도가 1.6~2.4㎞로 움직임이 느린 모기의 특징을 이용해 퇴치하는 원리다.
진드기, 손으로 떼어내는 건 금물
야외활동 시 가장 위험한 해충은 진드기다. 국내 어디서나 발견되고 야외활동을 한다면 잔디, 나무, 풀숲 등에 숨어있는 진드기에게 물리기 쉽다. 진드기는 주로 잔디나 풀잎에서 기다리다가 동물이나 사람으로 이동한다.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고 일부 진드기는 감염병도 옮긴다.
진드기는 바늘구멍만 한 것부터 새끼손톱만 한 개체까지 크기가 다양하고 색상도 붉은 갈색부터 검은색까지 여러 개다. 주로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곳을 선호하고 흡혈하면 이전과 다르게 매우 커진다. 진드기가 잘 무는 부위는 ▲무릎 뒤 ▲겨드랑이 ▲다리 사이 ▲귀 뒤 ▲두피 등이다. 모기와 다르게 배를 가득 채울 때까지 계속 붙어서 피를 빤다. 보통 3~4일간 흡혈하지만, 길게는 10일이 걸리기도 한다.
진드기에게 물렸을 때 나타나는 알레르기 증상은 ▲부어오름 ▲발진 ▲타는 듯한 통증 ▲물집 등이 있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까지 올 수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병은 '쯔쯔가무시증'이다. 털진드기가 흡혈해 병을 옮기고 감염되면 고열과 발진, 근육통 등이 생긴다. 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옮긴다. SFTS에 걸리면 5~14일 이내 고열과 소화기 증상(구역질,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피부에 붙어있는 진드기를 발견했다면 손으로 떼어내는 것은 금물이다. 핀셋을 이용해 피부 표면에 최대한 가깝게 머리 부분을 잡아 수직으로 당겨야 한다. 이때 구부리거나 비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머리나 입 부분이 피부에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진드기가 제거됐다면 소독약이나 비누로 닦아내면 된다.
진드기 물림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시 반바지와 반팔 옷, 샌들 착용을 피하고 모자와 양말 등 피부를 최대한 가릴 수 있는 의류를 입어야 한다. 풀밭 위에 옷을 두거나 눕지 말아야 하며, 돗자리에 앉고 사용 후에는 세척해 햇볕에 건조해야 한다. 기피제 사용도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 후에도 옷을 털어 세탁하고 진드기가 잘 무는 부위를 꼼꼼히 확인 후 씻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취재 김지호 인턴기자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연합뉴스,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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