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으로 거듭나는 '배우'의 놀라운 싱크로율

조회수 2023. 10. 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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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 전두환 된다... 영화 '서울의 봄' 11월 개봉
전두환을 빗댄 인물을 맡은 영화 '서울의 봄' 속 황정민 모습.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배우 황정민이 12·12 군사반란의 장본인 전두환을 빗댄 보안사령관 전두광을 연기한 영화 '서울의 봄'이 11월22일 개봉한다. 그동안 다양한 영화에서 언급되거나 다뤄진 12·12 군사반란에 집중해 오직 그 사건을 정면으로 다룬 첫 번째 작품이다.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서울의 봄'(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1979년 12월12일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도심 한 가운데 아군과 국민을 향해 전선을 구축한 보안사령관 전두광, 그리고 홀로 반란군에 맞선 진압군 측의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이 벌이는 긴박한 상황을 다루고 있다.

11월22일 개봉하는 '서울의 봄' 포스터.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 '아수라'의 감독과 배우들 '서울의 봄'으로

'서울의 봄' 주연을 맡은 전두광 역의 황정민과 이태신 역의 정우성은 2016년 영화 '아수라'에서 호흡을 맞춘 사이다. 당시 두 배우는 한 수도권 도시의 악랄한 시장과 그의 비리를 처리해주는 강력계 형사가 벌이는 지옥같은 세상을 그려 관객을 사로잡았다.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과 다시 손잡은 이들은 '서울의 봄'을 통해 한국 현대사에 명징하게 남은 아픈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로 완성한다.

제목인 '서울의 봄'은 10·26 사건 직후 군부 독재가 끝나고 민주화의 따뜻한 바람이 불 것이라는 희망을 상징하는 뜻으로 당시 상황을 상징하는 말로 통용됐다. 하지만 간절한 그 바람과 달리 신군부 세력은 12·12 군사반란을 통해 또 다시 군부 독재 정권을 시작했다.

영화 '서울의 봄' 측은 이 같은 긴박한 시대의 소용돌이를 담은 영화의 분위기를 작품을 알리는 포스터에 녹여냈다. 1979년 12월12일 그날 밤의 풍경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도는 대치 상황을 보여주면서 그날의 사건과 인물들에 대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하고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서울의 봄' 포스터.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 황정민 정우성부터 이성민 박태준 김성균 등 화려한 출연진

'서울의 봄'을 이끄는 양대 축은 황정민과 정우성이다. 실존 인물을 과감하게 맡은 이들은 현대사의 중요한 분기점을 그려내는 도전에 나선다.

황정민이 연기한 전두광은 신군부의핵심 인물. 그에 홀로 맞서 나라를 지키고자하는 군인정신에 충실했던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은 정우성이 그린다.

이들 외에도 참모총장 정상호 역은 배우 이성민, 9사단장 노태건 역은 배우 박해준, 헌병감 김준엽 역은 배우 김성균이 맡아 긴박한 이야기를 함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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