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예산군의 예당호는 낮에는 고요한 호수의 풍경을, 밤에는 화려한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로 변신합니다.
해 질 무렵부터 시작되는 이 장관은 여름밤의 더위를 잊게 하고, 여행자의 발걸음을 붙잡아두기에 충분합니다.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예산군과 충청남도,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이곳을 여름철 대표 관광지로 알리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출렁다리’와 ‘음악분수’가 있습니다.
충남 예산 예당호

예당호 출렁다리는 길이 402m, 주탑 높이 64m에 달하는 국내 대표 현수교로, 2019년 개통 이후 예산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다리를 지탱하는 케이블은 황새의 날개를 형상화해 예술적 감각을 더했고, 저녁이 되면 다리 양옆의 LED 조명이 서서히 켜지며 주변 경관을 은은하게 물들입니다.
하절기(3월~12월 첫째 주 일요일까지)에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되며,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호수 위를 걷는 듯한 스릴과 함께, 눈앞에 펼쳐지는 저녁 노을과 조명이 어우러진 장면은 사진으로 다 담기 어려울 만큼 아름답습니다.

출렁다리 못지않게 여름밤의 주인공은 예당호 음악분수입니다. 길이 96m, 폭 16m, 최대 높이 110m로 국내 최대 규모의 부력식 분수는, 물줄기와 빛, 음악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호수 위에서 화려한 쇼를 선보입니다.
워터스크린과 빔프로젝터, 레이저 쇼가 더해져 마치 야외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몰입감을 주며, 클래식부터 트로트, 대중가요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음악에 맞춰 분수의 리듬이 살아납니다.
하절기(5월~9월) 동안 평일 하루 4회, 주말 5회 공연이 진행되며, 특히 마지막 야간 공연(오후 9시 시작)은 호수와 야경이 절정을 이루는 순간입니다.

예당호 음악분수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리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분수의 높이와 물줄기의 힘이 그대로 전해지고, 중앙 전망대에서는 전체 퍼포먼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공연 시간이 다가오면 관람객이 몰리므로, 미리 자리를 잡아 두면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예당호 관광지에는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 이동이 편리하며, 공연 시작 20~30분 전에 도착하면 여유롭게 주변 풍경을 감상한 뒤 공연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예당호는 같은 장소라도 낮과 밤의 매력이 전혀 다릅니다. 낮에는 호수 위로 반짝이는 햇살과 푸른 하늘, 드넓게 펼쳐진 수면이 주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고, 밤에는 빛과 음악이 주인공이 되는 화려한 무대가 펼쳐집니다.
특히 여름에는 호수 위를 스치는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고, 음악과 물줄기가 어우러진 순간은 여행자들의 카메라와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습니다.
예당호는 충남 예산군 응봉면 예당관광로 161에 위치하며, 궁금한 사항은 예산군 예당관광지팀(041-339-8287)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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