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떴는데 흔들리는 LG생건…LG화학 분사 후 첫 분기 영업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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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대표 기업 LG생활건강이 2001년 LG화학에서 분사한 이래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4,72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5% 하락했고, 영업손실은 727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사업별로는 뷰티 부문의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0% 하락한 5,663억 원, 영업손실은 814억 원이다.
인력 효율화 관련 1회성 비용 탓에 영업손실(99억 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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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영업이익 1707억 원... 전년 대비 62.8%↓
"체질 개선 과정서 희망퇴직 등 1회성 비용 반영"

K뷰티 대표 기업 LG생활건강이 2001년 LG화학에서 분사한 이래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체질 개선 및 조직 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희망퇴직 등 1회성 비용이 반영되긴 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뷰티 시장에 적시 대응하지 못한 탓이라 뼈아플 수밖에 없다.
LG생활건강은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4,72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5% 하락했고, 영업손실은 727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분기 순손실은 2,512억 원이다. LG생활건강이 LG화학에서 분사한 후 20여 년 만에 첫 적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2.8% 줄어든 1,70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도 6조3,555억 원으로 6.7% 감소했고 순손실은 858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뷰티 부문의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0% 하락한 5,663억 원, 영업손실은 814억 원이다. 더페이스샵 등 해외 전략 브랜드 판매 호조와 더후 등 주요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로 인한 입지 강화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건전성 제고를 위한 면세 물량 조정 같은 유통채널 재정비, 희망퇴직 등 대규모 1회성 비용이 발생한 탓에 적자를 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연 매출도 2조3,500억 원으로 16.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9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생활용품(HDB) 부문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30억 원, 187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9%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5.5% 줄었다. 해외시장에서 판로 확장 등의 성과를 냈어도 마케팅 확대와 인력 효율화 관련 1회성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연 매출은 2조2,347억 원, 영업이익은 1,263억원으로 각각 2.8%, 3.1% 증가했다.
음료 부문도 4분기 매출(3,835억 원)이 전년 동기 대비 6.7% 하락했다. 인력 효율화 관련 1회성 비용 탓에 영업손실(99억 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경기 불황에 계절적 비수기 영향까지 받은 탓이다. 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7,707억 원, 1,420억 원으로 각각 2.9%, 15.5% 줄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9월 구원투수로 영입한 이선주 사장 지휘 아래 올해 한 자릿수 매출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고성장 채널과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면서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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