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인천지역 외국인 부동산거래 왜 이러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외국인에 대한 생산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외국인 노동력이 투입되고 있는데요. 수년 전부터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들의 활발한 산업활동이 언론을 통해 자주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한 입국제한으로 외국인 순유출이 2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유입인구 감소는 생산활동은 물론, 장기화될 경우 외국인 상대로 한 임대주택과 외국인 주택매매 수요에도 양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은 외국인 인구이동과 부동산거래에 대해 알아봅니다.

외국인 순유출인구 2020년 12.8만명, 2021년 4.3만명

통계청이 국내 체류기간이 90일을 초과한 내ㆍ외국인 합산 국제이동자(입국자+출국자)를 대상으로 집계한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국제이동자는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한 88.7만명입니다. 2003년 85.1만명 이후 가장 적고, 100만명 하회는 2004년 89.4만명 이후 처음입니다.

2021년 국제이동자 88.7만명은 입국자 41만명, 출국자 47.6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 -15% 감소해 입국자 감소율이 더 심각했습니다. 결국 순유출자 (출국자-입국자)가 6.6만명에 달하는 등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 상황이 발생됐습니다.

6.6만명에 달하는 합산 순유출인구를 국내외로 구분하면 내국인 순유출은 2.3만명(출국 21.3만명-입국 19만명), 외국인 순유출은 4.3만명(출국 26.3만명-입국 22만명)입니다. 외국인 순유출이 2020년 12.8만명에 이어 2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2030세대가 가장 높은 외국인 순유출 연령대

외국인 순유출인구는 2021년 대비 2022년 8.5만명 줄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입국자가 1.3만명으로 5% 감소한 반면, 출국자가 9.8만명으로 27%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출국자가 줄어든 것은 다행이지만, 마냥 안심할 사항은 아닙니다.

연령별 순이동 상황을 살펴보면 10대를 제외하고 전연령대에서 순유출되고 있습니다. 2년 연속 20~30대의 순유출 규모가 가장 큽니다. 가장 경제활동이 활발한 연령대에서 순유출이 왕성합니다. 40~50대의 순유출 규모도 안전한 수준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외국인 건물거래량 2022년 1~8월 누적 22.6% 감소

외국인의 순유출에 이어 국내 부동산 구입 열기 또한 예전만 못합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 1~8월까지 외국인 건물거래량은 1.1만호로 전년동기 1.5만호 대비 22.6% 감소했습니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 건물거래량은 95.8만호로 전년동기 148.5만호 대비 35.5만호 감소했습니다.

외국인 거래비중은 1.0%에서 1.2%로 올랐지만, 전국에 비해 외국인 감소율이 적어 나타난 결과입니다. 강달러로 원화가치가 낮아짐에 따라 매입 부담이 적어졌고, 가격 조정도 있었으며, 금융규제에서 내국인 대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거래량이 2021년 0.1% 감소에 이어 2022년 1~8월 누적치도 22.6% 감소했다는 점은 이례적입니다.

서울ㆍ인천 등 관심지역 비중 축소 언제까지?

과거 환율 상승시기에 외국인들의 부동산 관심이 높아진 지역은 공항에서 거리가 가까운 서울과 경인지역이었습니다. 자본력이 탄탄한 외국인은 서울이 주매입지였고, 지리적으로 공항에서 가까운 경인지역 내 공업단지 주변건물에 매수가 집중된 바 있습니다.

2021년 1~8월 누적거래량의 지역 비중이 높은 Top3 지역은 경기 36.8%>서울 18.5%>인천 18.4% 순서입니다. 그런데 2022년 1~8월 누적거래량 비중은 경기 37.1%>서울 15.8%>인천 15.7%입니다. 순서는 그대로이지만 경기 비중만 0.3%p 소폭 올랐을 뿐 서울ㆍ인천은 2.7%p씩 줄었습니다.

비중 증가지역 Top3는 제주 2.5%p>충남 1.3%p>경북 0.8%p로 서울ㆍ경인지역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환율 급등에도 외국인 매수세는 예전 같지 않고, 관심지역도 과거와 다른 패턴입니다. 외국인들이 한국 부동산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인지했고, 강달러로 인한 환차익효과에도 불구하고, 서울ㆍ경인지역 가격수준에 부담을 느끼는 것은 아닐지 곱씹어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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