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신입생 24%는 ‘강남 3구’ 출신... 35% 차지하는 의대도

오주비 기자 2024. 10. 13. 13: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원에 의대 입시 관련 홍보물이 붙어있다. /뉴시스

올해 의대 신입생 중 13%가량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전국 39개 의대에 입학한 3145명 중 418명(13.29%)이 서울 대표 학군지로 꼽히는 강남 3구 출신 학생이었다.

강남 3구 출신 의대 신입생 비율은 2021학년도 14.46%(3084명 중 446명), 2022학년도 13.35%(3131명 중 418명), 2023학년도 12.91%(3138명 중 405명)로 줄어들다가 올해 다시 늘었다.

서울대 의대는 올해 입학한 의대생 138명 중 33명(23.91%)이 강남 3구 출신이었다. 가톨릭 의대는 올해 입학한 의대생 95명 중 33명이 강남 3구 출신으로, 전국 39개 의대 중 강남 3구 출신 의대 신입생 비율(34.74%)이 가장 높았다.

김문수 의원은 “대한민국은 대학·전공 서열이 중첩돼 작동하는 사회”라며 “의대·지역·계층 쏠림에 대한 국가 차원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