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만의 이야기와 색다른 감성…청년 작가들 3가지 시선

김현주 기자 2025. 8. 10.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목할 만한 청년 작가의 전시가 잇따르고 있다.

새로운 시도로 자신의 작품 영역을 넓힌 이와 이제 막 세상에 작품을 내놓고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 이, 색다른 시도로 감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이들까지 각각의 색깔과 감성이 돋보이는 전시들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작품을 내놓으며 자신의 영역을 확장했다.

부산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첫 개인전을 연 작가로, 이제 막 세상에 자신의 작품을 내어놓아 더욱 눈길을 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기택 동심의 세계로 위로 건네

- 최여정 타인의 삶 그린 첫 개인전
- 이록·정안용·이성하 ‘시선과 향’
- 시각과 후각을 매개로 기억 환기

주목할 만한 청년 작가의 전시가 잇따르고 있다. 새로운 시도로 자신의 작품 영역을 넓힌 이와 이제 막 세상에 작품을 내놓고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 이, 색다른 시도로 감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이들까지 각각의 색깔과 감성이 돋보이는 전시들이다.

이기택 작가 ‘Flower House’. 로터스 갤러리 제공


▮이기택 ‘The Blooming Tale’

부산 동아대(서양화) 출신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는 청년 작가 이기택의 개인전이 로터스 갤러리(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작품을 내놓으며 자신의 영역을 확장했다.

그가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들은 상상에서나 등장할 법한 몽환적인 풍경이다. 찬란하게 피어난 꽃과 울창한 숲, 자유롭게 뛰어노는 동물과 포근한 집. 이 같은 이상적인 존재들이 서로 어우러져 꿈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그동안 현실과 이상, 자연과 감성이 맞닿은 지점을 정교하게 포착한 작업을 해온 이기택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 발짝 나아가 자연과 환상의 존재들로 구성한 화면을 통해 상상의 세계를 구현했다. 작가가 개인적으로 겪은 삶의 변화를 통해 알게 된 동심의 세계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한 것으로,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평온한 마음을 건네면서 잊고 있던 동심도 일깨워준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최여정 ‘타인의 삶’

최여정 작가 ‘축제’. 낭만시간 연구소 제공


낭만시간연구소(부산 동구 초량로)가 청년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신진 작가 공모’에 선정된 최여정 작가의 개인전을 마련했다. 부산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첫 개인전을 연 작가로, 이제 막 세상에 자신의 작품을 내어놓아 더욱 눈길을 끈다.

작가의 첫 개인전을 채운 작품은 전북 무주에 머물며 바라본 타인의 삶을 화면으로 옮긴 것이다. 자연과 농촌, 낯선 사람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바라본 그는 그것을 절제된 색감과 조형성이 돋보이는 회화로 풀어냈다.

작가는 낯선 도시에서의 생활에 들뜨지 않고 차분히 타인의 삶을 지켜보며 자신의 모습과 기억을 마주했으며, 그것을 담담하지만 감정의 결이 살아 있는 화면으로 구현해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낸다. 작품을 따라가다 보면 이방인의 시선으로 기록한 풍경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경계와 감정, 그리고 기억에 관해 생각하게 된다. 20대의 신진 작가이지만 자신의 감정과 세계를 뚜렷이 드러내는 작업이 사뭇 진지하다.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이록·정안용·이성하 ‘시선과 향’

이록 작가 작품. 스페이스 하이 제공


시각과 후각을 결합한 독특한 전시가 스페이스 하이(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열리고 있다. ‘시선과 향: 사람을 기억하는 네 가지 방식’이란 제목의 전시는 ‘사람을 어떻게 기억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해 감각을 매개로 기억을 환기하는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인다.

전시에는 감정의 언어를 색과 선으로 표현하는 이록 작가와 존재를 공간으로 소환해 시각예술로 펼쳐 보이는 정안용 작가, 35㎜ 필름을 통해 감각을 큐레이션 하는 크리에이터이자 바텐더 이성하 작가가 등 3명이 참여했다. 이록 작가와 정안용 작가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청년 작가이며, 이성하 작가는 사진 작업과 바텐더 등 독특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매체와 감성으로 사람을 기억하는 방식을 제시한다. 특히 감각 기반 조향 브랜드 Bonica(보니카)가 각 작업에 어울리는 향을 선택해 룸스프레이, 캔들, 디퓨저 등을 함께 출시해 시선과 향이 교차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개관한 스페이스 하이는 구옥을 리뉴얼해 전시 공간과 넓은 정원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국내외 컨템포러리 작가의 전시와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고 있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