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명태균의 PNR, 조작 여론조사로 피해" →明 "PNR이 내 회사냐, 무관"

박태훈 선임기자 2024. 10. 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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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를 조작해 피해를 본 것 같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하자 명 씨는 여론조사 회사와 자신은 무관하다며 펄쩍 뛰었다.

그 이유로 "경선 여론조사는 공정한 여론조사로 이루어지기에 명 씨가 조작해 본들 대세에 지장이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고 한 홍 시장은 "그렇기에 국민일반 여론조사에 10.27% 이기고도 당원투표에 진 건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영향이 더 컸다고 보고 결과에 승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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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과 명태균 씨.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를 조작해 피해를 본 것 같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하자 명 씨는 여론조사 회사와 자신은 무관하다며 펄쩍 뛰었다.

홍 시장은 14일 SNS를 통해 "20대 대선후보 경선 때 명 씨가 운영하는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이 윤석열 후보 측에 붙어 여론조작 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문제 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경선 여론조사는 공정한 여론조사로 이루어지기에 명 씨가 조작해 본들 대세에 지장이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고 한 홍 시장은 "그렇기에 국민일반 여론조사에 10.27% 이기고도 당원투표에 진 건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영향이 더 컸다고 보고 결과에 승복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작된 여론조사가 당원 투표에 영향이 미칠 줄은 미처 계산하지 못했다"며 지금이라도 잘잘못을 묻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홍 시장은 "더 이상 선거 브로커 명 씨가 날뛰지 못하도록 검찰은 조속히 수사해서 관련자들을 엄중 사법처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자 명 씨는 "PNR이 내 회사냐"며 자신과 무관하기에 홍 시장의 주장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시장이 PNR을 '명태균의 회사'라고 했기에 "홍 시장을 믿고 여론조사기관 PNR을 제가 팔아먹어도 되겠냐"고 받아쳤다.

2021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은 당원 50% 모바일·ARS 투표와 국민 50%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당원 투표에선 윤석열 대통령 57.77%로 1위, 홍 시장은 34.80%로 2위였고 국민 여론조사의 경우 홍 시장이 48.21%로 1위, 윤 대통령은 37.94%로 2위였다.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합산 결과 윤 대통령이 47.85%, 홍 시장이 41.50%로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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