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제천 1시간 20분 주파.. 8년 만에 '완전 개통'
충청북도 허리를 가로지르는 대동맥,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착공 8년 만에 완전 개통했습니다.
마지막 남은 충주~제천 구간까지 모두 열린 건데요. 이제 청주에서 제천까지 1시간 20분 만에 갈 수 있게 됐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시원하게 뻗은 아스팔트 도로가 충북 북쪽을 향해 곧게 뻗어나갑니다. 충주 대소원면 만정리 일대, 그동안 미개통으로 남아있던 충청내륙고속화도로 3공구입니다.
3공구 잔여 구간인 이곳 4.2km와 충주에서 제천을 향하는 4공구 13.2km가 동시에 뚫렸습니다.
지난해 7월 청주~증평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열렸던 도로는, 이번 개통으로 청주에서 제천을 잇는 57.8km 전 구간이 하나로 연결되며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난 2017년 착공 이후 8년 만입니다. 총사업비만 1조 436억 원이 투입된 대형 사업입니다.
◀ SYNC ▶김영환/충북지사
"약 70%의 도민들이 이용하는 그런 도로가 되기 때문에, 이 도로의 개통은 정말 다른 어떤 도로보다도 큰 의미를 갖는"
이번 완전 개통으로 청주에서 충주까지는 50분대, 제천까지는 1시간 20분대로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됩니다.
기존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40분 이상 줄어들면서,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올여름 폭염과 호우 등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공사 기간을 5개월이나 앞당겨 조기 개통을 이끌어냈습니다.
◀ INT ▶ 채희연 /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공사과장
"작업 가능 일수가 현저하게 좀 부족했습니다. 시공사 본사 차원에서 장비와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휴일 작업도 적극 지원하여 이러한 어려움 부족한 공정을 만회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고속화도로에서 충주 시내로 진입하는 관문인 대소원면 검단대교는 오는 2028년이나 돼야 준공될 예정입니다.
충주시는 1천150억 원의 시비를 투입해 연결 도로망을 확충하고,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 INT ▶조길형/ 충주시장
"충주 시민들이 시내를 통과하자마자 바로 청주까지 갈 수 있는 신호등 없는 도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충북의 남과 북을 잇는 새로운 동맥이 뚫리면서, 지역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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