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북미 시장에서 3세대 트래버스를 공식 공개하며, 국내 SUV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한층 강인해진 디자인과 고급화된 실내, 새로운 파워트레인까지 더해진 신형 트래버스는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감을 예고한다.
전장 5.2m 대형 SUV, 첨단 사양으로 완성도↑
신형 트래버스는 GM의 최신 C1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5,194mm, 휠베이스 3,072mm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외관은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세련되고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에는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7.7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전자식 컬럼 기어 레버 도입으로 공간 효율도 향상됐다.
328마력 2.5L 터보 엔진, 상품성 강화
신형 트래버스는 2.5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통해 328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기존 자연흡기 V6에서 다운사이징됐지만 출력은 오히려 향상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없지만, 고사양 중심의 트림 구성은 대형 SUV 구매층에 어필할 수 있다.
북미 가격 상승…국내 출시가는 변수
미국 기준, 기본 트림 LT는 42,095달러(약 6,200만 원), 최상위 하이컨트리는 57,195달러(약 8,400만 원)로 소폭 인상됐다.
국내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향후 출시 시 가격 정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기존 모델은 판매 종료 상태이며, 한국지엠은 신형 트래버스를 통해 현대·기아차 중심의 대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려는 전략이다.
쉐보레 신형 트래버스는 완전변경을 통해 디자인, 성능, 실내 품질까지 전방위적 진화를 이뤄냈다.
북미 시장의 가격 상승 흐름이 국내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경쟁력 있는 구성과 브랜드 고유의 매력으로 대형 SUV 시장의 선택지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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