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감독 “오태곤 같은 ‘주전급 백업’ 있어 팀이 탄탄한 것”

프로야구 SSG의 2026시즌 개막전 주인공은 오태곤(35)이었다.
오태곤은 28일 인천 KIA전에서 7회 대타로 출전해 2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오태곤은 지난해 개막전에도 8회 대타로 나가 역전 2점 홈런으로 영웅이 됐었다. 올해도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것으로 시즌을 열었다. 발이 빠르고 클러치 능력이 좋아 결정적인 순간에 대주자, 대수비, 대타로 언제든 기용할 수 있는 카드다.
물론 선수 본인도 주전에 대한 욕심은 크다. 앞서 오태곤은 지난 26일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좋다. 감독님이 관리를 너무 잘해주신다. 계속 시합을 나가고 싶은데 계속 안 내보내 주시더라. 이제 나를 좀 그만 아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어 “경기에 나가기 전 미리 준비를 많이 해놓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타석이 너무 적어서 수치로 목표를 세우기도 힘들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계속 몸을 달궈놓고 준비해뒀다가 타석에서는 이제까지 한 것을 믿는 것뿐”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사령탑은 단호했다. 29일 KIA전 선발 라인업에 오태곤의 이름은 없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경기를 앞두고 “오태곤은 꼭 필요한 선수”라고 웃으며 “맨날 나한테 주전으로 좀 써달라고 하는데 주전으로 쓸 수가 없다. 계속 백업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태곤이 선발보다는 대타로 나섰을 때 기량을 폭발적으로 발산한다는 판단, 그리고 오태곤 같은 유능한 백업 자원이 팀에 필요하다는 생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 감독은 “KT에 타격 코치로 있을 때부터 오태곤을 봤는데 선발로 내면 성적이 안 좋았다”며 “태곤이가 선발로 나가버리면 결정적인 상황에서 대타, 대주자를 쓰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내야에서는 2루수, 3루수, 유격수 소화가 가능한 안상현도 마찬가지다. 오태곤과 안상현이 주전급 백업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팀이 탄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 |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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