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대선서 '부통령만 12년' 베테랑 정치인 당선…조지 웨아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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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조지프 보아카이(78) 전 부통령이 당선됐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선거당국은 보아카이 전 부통령이 50.64%의 득표율로 재선에 도전한 축구선수 출신 조지 웨아(57) 현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했다고 밝혔다.
보아카이 부통령은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된 엘렌 존슨설리프 전 대통령 아래에서 12년간 부통령을 지낸 베테랑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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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조지프 보아카이(78) 전 부통령이 당선됐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선거당국은 보아카이 전 부통령이 50.64%의 득표율로 재선에 도전한 축구선수 출신 조지 웨아(57) 현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했다고 밝혔다.
웨아 대통령은 이미 지난 17일 저녁 개표가 99.98% 완료된 시점에서 패배를 인정했다. 당시 그는 "오늘 발표된 수치가 최종 결과는 아니지만, 뒤집을 수 없을 정도로 보아카이가 앞서고 있다"며 "그의 승리를 축하했다"고 말했다.
웨아 대통령은 AC밀란, 첼시, 맨체스터시티 등에서 활약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를 모두 수상한 축구 스타다. 지난 2003년 은퇴 후 정치에 입문했고, 2017년 대선에서 61.5%의 득표율로 보아카이 당시 부통령을 상대로 승리했다.
그러나 그는 빈곤 퇴치, 부패 척결 등을 내세웠으나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며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보아카이는 라이베리아를 구하겠다며 다시 대선에 도전했고, 마침내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보아카이 부통령은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된 엘렌 존슨설리프 전 대통령 아래에서 12년간 부통령을 지낸 베테랑 정치인이다. 그는 내년 1월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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