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이 지나고 나면 현관문을 열 때마다 신발장 쪽에서 특유의 냄새가 올라옵니다.탈취제를 넣어봐도 냄새 위에 향이 덧입혀질 뿐, 며칠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비가 잦고 습한 날씨를 오래 겪은 나라들은 신발장에 향을 넣는 대신 습기를 잡는 물건을 넣습니다. 아일랜드 가정이 대표적입니다.집에서도 그대로 옮겨올 수 있는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향이 아니라 숯을 넣습니다
신문지에 싼 숯 몇 조각을 신발장 아래칸에 두는 방식입니다.숯 표면의 미세한 구멍이 습기와 냄새 성분을 함께 붙잡아 두기 때문에, 향으로 덮는 것과 달리 원인 자체가 줄어듭니다.두세 달에 한 번 햇볕에 말려주면 다시 쓸 수 있어서 오래 갑니다.

신발을 바로 넣지 않습니다
밖에서 신고 들어온 신발 안쪽에는 땀과 습기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이 상태로 문을 닫아버리면 신발장이 그 습기를 고스란히 가둡니다.현관 한쪽에 하루 정도 두어 말린 뒤에 넣는 것만으로 냄새가 크게 줄어듭니다.

일주일에 한 번 문을 열어둡니다
신발장은 늘 닫혀 있는 공간이라 안쪽 공기가 바뀌지 않습니다.현관문이나 창문을 연 상태에서 신발장 문도 삼십 분 정도 함께 열어두면 갇혀 있던 습기가 빠져나갑니다.비 오는 날보다 맑고 바람 부는 날에 하는 것이 효과가 훨씬 좋습니다.

신발장 냄새는 향으로 덮는 것이 아니라 습기를 빼서 없애는 쪽이 맞습니다.숯을 넣고, 말려서 넣고, 문을 열어주는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오늘 신발장 문부터 한 번 열어두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