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정화는 결혼에 큰 뜻이 없다고 생각하던 시기에 지금의 남편 유은성을 만났다. 두 사람 모두 처음에는 가볍게 알아가는 관계로 시작했지만, 교제 한 달 만에 청혼이 이어졌고 불과 넉 달 만에 결혼식까지 올렸다. 그렇게 시작한 결혼 생활은 어느덧 13년째를 맞았고, 2023년 남편의 뇌종양 진단이라는 큰 고비까지 함께 넘기고 있다.
‘논스톱’으로 얼굴 알린 170cm 여배우

1983년생인 김정화는 이승환의 ‘그대가 그대를’ 뮤직비디오를 통해 얼굴을 알린 뒤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뉴 논스톱’을 비롯해 ‘유리구두’, ‘1%의 어떤 것’, ‘쩐의 전쟁’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2000년대 안방극장에서 꾸준히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배우 하영이 김정화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고 밝히면서 두 사람의 닮은꼴 외모 역시 화제가 됐다.
“결혼 생각 없다”던 두 사람, 한 달 만에 청혼

김정화는 CCM 가수이자 작곡가인 유은성과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처음에는 두 사람 모두 결혼을 전제로 만난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하지만 교제 한 달 만에 유은성이 먼저 청혼했고, 관계는 빠르게 진전됐다. 결국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한 지 약 넉 달 만인 2013년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어머니 투병 곁 지킨 남편에게 마음 열어

김정화가 결혼을 결심하는 과정에는 가족의 아픔도 있었다. 당시 어머니가 암 투병 중이었고, 김정화 역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때 유은성이 곁을 지켜줬고 시어머니 역시 김정화를 따뜻하게 품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화는 이후 방송에서 그 과정이 결혼을 결심하는 데 큰 영향을 줬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서로에게 존댓말을 쓰는 부부로 알려져 있다.
2023년 남편 뇌종양 진단, 함께 버틴 시간

결혼 생활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김정화는 과거 부부싸움 이후 오랫동안 말을 하지 않을 정도로 갈등이 있었고 이혼까지 생각했던 순간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던 중 2023년 유은성이 뇌종양 진단을 받으면서 가족에게 더 큰 시련이 찾아왔다. 김정화는 당시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것 같았다”고 불안했던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정기적으로 검진을 이어온 가운데 최근에는 종양의 크기가 더 이상 커지지 않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연애 한 달 만에 청혼을 받고 넉 달 만에 결혼했던 두 사람은 이제 두 아들을 키우며 13년째 부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빠르게 시작된 결혼이었지만 예상하지 못한 위기까지 함께 버티며 더 긴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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