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미식' 하림산업, 배보다 큰 배꼽…적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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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지주와 하림산업 등에 따르면, 하림산업은 지난해 12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16.5% 확대됐습니다.
매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가 더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하림산업의 매출은 802억원으로 13.8% 늘었는데, 매출원가는 1328억원으로 14.7% 늘었습니다.
하림산업이 2021년 하반기 더미식을 시작했습니다. 실적이 본격 반영된 2022년에는 매출 461억원, 2023년에는 705억원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는데, 지난해 성장이 정체된 겁니다.
여기다 이정재 등 유명 연예인을 광고에 활용하면서 지출한 광고선전비 267억원을 포함해 지난해 판매비와 관리비도 750억원 지출해 적자가 커졌습니다.
깊어지는 적자에 지주사 등의 자금 수혈도 계속됐습니다. 2023년 총 3차례에 걸쳐 1천억원을 유상증자한 하림지주는 지난해도 300억원을 추가 수혈했습니다. 2022년에는 다른 계열사 엔에스쇼핑에서 300억원을 증자했습니다.
하림산업 측은 예정된 증설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지난해 689억원을 투입해 시설 증설에 나선 영향이라는 겁니다.
다만 하림산업의 공장 가동률은 아직 높지 않습니다. 냉동식품의 가동률은 8644톤 대비 5036톤으로 58% 수준이고, 조미식품은 35.5%로 더 낮습니다.
면과 즉석밥 제품이 각각 71.7%와 85%로 그나마 높지만, 특히 즉석밥 제품은 전년의 91% 대비 가동률이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하림산업 측은 이에 대해 "공장을 지을 당시부터 추후 설비 확대를 염두에 두고 짓다 보니, 설비 기준으로는 가동률이 떨어질 수 있다"며 "하루 8시간의 근로 인력 기준으로는 80~90%대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림산업 관계자는 "2023년 말 푸디버디 브랜드를 론칭하고 지난해 더미식 만두를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라인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며 "확장 추세가 계속되면서 이익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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