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대신 실내로"…'대목' 기대했지만 한파로 '썰렁'

여도현 기자 2023. 1. 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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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이렇다 보니, 야외에서 즐기거나 둘러보는 관광 명소들도 오늘(24일) 썰렁했습니다. 거리두기 없는 설인 만큼 연휴 특수를 노렸던 곳들인데, 코로나가 한창일 때보다 한산했다는 곳도 있습니다.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윷만 평상 위에 놓여있습니다.

명절마다 시민들이 찾는 대표적인 장소,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입니다.

다양한 전통 놀이를 준비했지만 이용객을 볼 수 없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 : 추워서 (사람이) 없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6000명이나 왔더니만. (일한 지 5년 됐는데) 저도 오늘 같은 날 처음 봤습니다.]

꽁꽁 언 빙판이 중요한 스케이트장.

[류태호 김민성/경기 용인시 : 나올까 말까 생각하다가 친구랑 약속을 해버려서 나왔어요. 추운데 재밌어서 타요.]

한 시간에 800명씩 이용할 수 있지만, 어젠 꽉 찬 반면 오늘은 100명 안팎이 전부입니다.

눈과 귀까지 빨간 시민들은 시간이 남아 있어도 스케이트장을 떠납니다.

[매표소 직원 : 어제보다 20분의 1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어제 이 시간대는 마감됐었고.]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광화문 광장도 썰렁하긴 마찬가지.

설 명절을 맞아서 토끼장식 등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됐지만 아예 오가는 시민이나 관광객들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반면, 대형 쇼핑몰 등 실내 시설엔 추위를 피한 시민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김정희/서울 서대문구 : 원래는 눈썰매장이나 아니면 궁궐 같은 데 갈 생각이었는데 너무 추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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