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람들이 얼굴만 보고 무서워서 도망간다는 연예인의 정체

ENA 흥행 이끈 '허수아비' 정문성, "연쇄살인마다!" 외침에 도망친 웃픈 사연

드라마 '허수아비'에서 소름 돋는 연쇄살인마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정문성이 작품 흥행에 따른 웃지 못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정문성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종영 인터뷰에서 드라마의 뜨거운 인기를 체감했던 순간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날 인터뷰에서 정문성은 마지막 회가 방영되기도 전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밤중에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있었는데, 어떤 여성분이 저를 알아보시더니 '연쇄살인마다!' 하고 외치셨다"며 "그 소리에 주변에 있던 분들이 뒷걸음질을 치며 무서워서 피하셨고, 나 역시 너무 당황하고 놀라서 마스크를 쓴 채 그대로 도망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당시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도 그렇게 알아봐 주실 줄 몰랐다"라면서 "이전에는 시민분들이 친숙하게 다가와 주셨던 것과 달리, 이제는 멀리서 쑥덕거리시며 눈치를 보신다"고 악역 열연으로 생긴 유쾌하면서도 씁쓸한 후유증을 토로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허수아비'에서 정문성은 겉으로는 친절한 서점 주인이자 사람 좋은 동네 형인 이기환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상은 끔찍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진범 이용우 역을 맡아 역대급 두 얼굴의 사이코패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그의 열연에 힘입어 드라마 '허수아비'는 첫 회 시청률 2.9%로 시작해 최종회에서는 전국 8.1%, 수도권 8.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역대 ENA 월화극 중 최고 시청률이자, ENA 전체 드라마 중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친 정문성은 시청자들을 향해 "제가 연기한 캐릭터 때문에 마음이 속상하셨거나 화가 나셨던 분들이 있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이번 작품에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는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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