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연장 원하는 나이는 ‘67세’…마지막까지 일하고 싶은 나이는?

김은혜 기자 2024. 10. 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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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9명은 은퇴 후에도 일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은 성인 4056명을 대상으로 '정년 후 근로 의향(복수응답)'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87.3%는 정년 이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50대 이상 응답자는 95.8%가 정년 이후에도 일하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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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87.3%, “정년 이후 계속 일하고 싶다”
생계 걱정, 여유자금 마련, 소일거리 등 이유
84.1%...현행 60세 법정 정년 “연장해야”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9명은 은퇴 후에도 일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은 성인 4056명을 대상으로 ‘정년 후 근로 의향(복수응답)’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87.3%는 정년 이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50대 이상 응답자는 95.8%가 정년 이후에도 일하길 원했다. 이어 ▲40대(81.9%) ▲30대(74.4%) ▲20대(65.8%) 순이었다.

정년이 넘어도 쉬지 않고 계속 일하려는 이유는 ‘연금·저축만으로는 생계가 곤란할 것 같아서’란 응답이 5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추가 여유자금 마련을 위해(30.6%) ▲적당히 소일거리로 삼기 위해(29.3%) ▲부양을 계속해야 해서(20.2%)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나누기 위해(19.1%) ▲사회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11.6%) 순이었다.

정년 후 근로 의향 조사 결과. 사람인

또 전체 응답자의 84.1%는 현행 법정 정년인 60세를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연장 희망 정년은 ‘평균 67.7세’였다.

정년 연장이 필요한 이유로는 ‘60세 이후에도 신체적으로 충분히 더 일할 수 있어서(79.1%)’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기대수명이 늘어나서(45.5%) ▲연금 고갈 등으로 일해야 하는 노년층이 많아질 것 같아서(38.3%) ▲인구가 줄어 노년층의 노동력이 필요해서(29.8%) 등을 꼽았다.

응답자들이 마지막까지 일하고 싶어하는 나이는 ‘평균 72.5세’로 조사됐다. 이어 ▲65~69세(30.8%), ▲70~74세(29.2%), ▲75~79세(17.5%) ▲60~64세(7.9%) ▲80~84세(7.8%) 순이었다.

정년 후 일할 때 예상하는 근무 형태는 일반 기업체의 ‘기간제 계약직(47.5%)’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체 정규직(27.8%) ▲프리랜서(23.8%) ▲정부 공공 일자리(20.5%) ▲초단기 일용직·파트타이머(15.7%) ▲개인 사업체 창업(11.8%) 등으로 나타났다.

주당 희망 근로 시간은 ▲40시간(50.9%) ▲30시간(15.9%) ▲25시간(9.7%) ▲20시간(8.8%) ▲35시간(8%) ▲40시간 초과(6.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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