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부산 2024] 부산아트페어에서 주목할작품, 벡스코 전시장 부스위치 (+현장할인정보)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던 아트부산 2024가 드디어 오늘!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개막했습니다.

'팔릴 작품은 팔린다'라는 프리뷰 날, 과연 어떤 작품들이 컬렉터들의 눈을 사로잡을까요?

출처-아트부산 인스타그램
출처-아트부산 인스타그램

오늘 포스트는 꼭! 보고 와야 할 부스부터, 특별전까지 꼽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특히, 이번 아트부산의 특별전의 퀄리티가 심상치 않은데요, 어떤 특별전을 봐야 하는지, 넓은 벡스코를 덜 헤매도록 도와드릴게요. 부산의 아트 신에 딥 다이브 해보는 시간을 놓치지 마세요!


아트부산2024

[05. 09(목) VIP 프리뷰]
[5/10(금) - 05. 12(일)]

현장예매(정가) 30,000
프리뷰 90,000
*TIP
아쉽게도 5/7일로 사전예매는 끝났는데요,현장 발권에서도 아동 청소년권 혹은 가족할인으로 특별 할인권종을 구입하실 수 있어요.

할인대상: 미취학(무료), 어린이, 청소년, 3인가족(성인2인&어린이 1인), 4인가족(성인2인&어린이2인)경로 본인, 장애인 본인과 동반 1인, 국가유공자 본인

장소 : BEXCO


창조적 휴양의 장

미국의 경제지 블룸버그는 부산을 '한국의 마이애미'라고 했습니다. 미국의 휴양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 마이애미는 아름다운 해변과 화려한 밤문화, 또다른 중요한 특징은 바로 '예술도시'로 불린다는 점입니다. 아트바젤(세계적 아트페어)이 마이애미에서 20여년 동안 열렸다는 점을 아시나요? 바로 이러한 국제적인 아트페어가 한 도시를 예술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셈이죠.

출처-부산시청

부산도 바다가 인접한 지리적 위치, 밤까지 북적북적한 번화가 등 마이애미와 비슷한 점이 많네요. 여기에 김해국제공항과 아시아의 5대 항구 부산항으로 우수한 해외 접근성, 또 한국전쟁 중에도 계속해서 삶의 터전이 되어온 부산의 빈티지함이 아트부산의 정체성을 완성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아트바젤 홍콩 이상으로 아트부산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이 되는 국제적인 아트페어가 되길 바래 봅니다.


국제갤러리
A-25

유명 아트페어의 또 다른 장점은, 국내 대형 갤러리들의 소장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죠. 서울, 부산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우리나라 미술시장을 움직이는 갤러리들이 이번 아트부산에도 참가합니다. 국제갤러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단색화 대가 박서보의 〈묘법〉 연작 중 화사한 색감이 돋보이는 〈Écriture (描法) No. 20-22〉(2022) 를 출품했습니다. 

박서보(1931-2023) 〈Écriture No. 20-22〉2022
BHAK
A-27

1993년부터 현대미술시장을 선도해온 BHAK갤러리입니다. 아이러니한 풍경을 위트 있게 그려내기로 유명한 브리타니 패닝의 작품과, '물방울 화가'로 불리는, 한국 현대미술의 대가 김창열 작가의 <회귀>를 선보입니다. 누가 주인이 될지 기대되네요.

브리타니 패닝, Flame on. I’m Gone, 2023
김창열, 회귀SA07017, 2007

FUTURE
E-15, E-13

FUTURE 섹션은 차별성 있는 기획력을 바탕으로 입지를 확장해나가는 신진 갤러리와 참신한 작품을 선보이는 유망한 영 아티스트를 조명해 소개합니다. 특히 이쪽 파트를 유심히 봐 두세요. 나중에 비엔날레에 초청이 되거나 스타 작가로 떠오를지도 모르니까요.

그때 불현듯 '예전에서 페어에서 본 작가다!'라고 발견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겠죠? 퓨처 섹션에서도 두 작품 꼽아봤어요. 일본 비스킷갤러리와 갤러리 언플러그드에서 출품한 작품입니다.

Miyu Yamada, Window, 2024
Kostas Papakostas, Becoming Series #36, 2023
유나갤러리
C-14

서울 삼성전자 사옥에 위치한 강남의 유나갤러리가 안지혜, 강석형, 구윤지, 박연경, 신이나, 송현주 작가님과 이번 페어에 참가합니다. 그중 송현주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송현주 작가님은 반복적으로 선을 긋는 단순한 행위를 통해 예술을 향한 본질 탐구와 회화다움을 탐구하는 작업을 해오고 계십니다. 2023년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 작품이 소장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가님이기도 합니다.

2024 아트부산 출품작/ <선을 긋는 행위 Gestures for art 21 no.6> 송현주 캔버스에 아크릴 91x117cm (50호), 2021
2024 아트부산 출품작/ <행위의 정당성> 송현주 캔버스에 오일스틱 162x130cm (100호), 2018
<행위의 정당성> 송현주 캔버스에 오일스틱 117x91cm (50호), 2018

서양화와 동양철학을 전공하신 작가님은 <온전한 아름다움을 위한 장자 예술철학>이라는 책을 쓰기도 하셨는데요, 위 작품은 [행위의 정당성] 연작 중 하나로 ‘행위의 반복’을 통해 ‘예술’임을 드러내는 한편 ‘예술이게끔 존재하게 하는 것은 저마다 다른 경험을 지닌 모든 개체들이 증명하게 된다.’는 저자의 철학이 담겨져 있습니다. 예술 작품의 존재 의의에 대한 진중한 탐구 의식이 돋보이는 송현주 작가의 작품은 보는 이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줍니다.

선을 긋는 행위 19 No.3 송현주 캔버스에 아크릴 73x73cm (30호), 2019
<선을 긋는 행위 2018> 송현주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72x91cm (30호), 2018

실제 <선을 긋는 행위 2018>로 봄 인테리어를 완성하신 분의 후기 사진이에요.

화사하고 밝은 톤이라 그런지 집안 분위기도 덩달아 밝아진 느낌에 화병에 꽃을 꽂아 함께 배치하니 봄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거실 봄 인테리어가 완성되셨다네요.

CONVERSATION
Meeting Room

5/10-5/11 하루 세 타임 씩 각각 다른 연사와 내용으로 열립니다. 국내외 미술계 전문가를 초청해 미술계의 주요 이슈를 소개하고 아티스트와 미술 담론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런던 왕립예술대학 등 미술계 유력 인사들의 식견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티켓 소지자에겐 무료지만, 네이버 사전예약이 필요합니다. 

CONNECT : herstory
F-11

아트부산의 두 가지 아트페어 파트, MAIN과 FUTURE을 제외하고 열리는 특별기획전을 CONNECT라고 합니다. 이번 CONNECT 전시는 무려 8개의 파트로 전개해 나가는데요, 그만큼 수준 있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번년도는 홍익대학교 주연화 교수를 디렉터로 선임해 전시의 다양성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쿠사마 야요이, Infinity Nets (COSK), 2016 © Courtesy of Artist and 호반문화재단

그중 아시아 현대미술의 1세대 여성 작가를 조명하는 허스토리 HERSTORY 섹션에는 약 60여 개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미술관급 전시를 선보입니다. 위의 초록색 미로 같은 그림은 '호박 작품'으로 유명한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입니다.

박영숙, 갇힌 몸, 정처없는 마음Imprisoned Body, Wandering Spirit #1, 2002 © Courtesy of Artist and ARARIO COLLECTION
Atsuko Tanaka 아츠코 타나카, 77Q-81, 1977-1981 © Courtesy of Artist and Paula Cooper Gallery, New York
CONNECT : FOCUS ASIA:CHINA
F-3

아트부산 2024의 특별전 FOCUS ASIA : CHINA는 동시대 미술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중국 현대미술 작가를 조명하고, 아시아 아트신을 연결 Connect 하는 전시를 선보입니다. 주진스(Zhu Jinshi), 얀 레이(Yan Lei), 마 슈칭(Ma Shuqing), 탄 핑(Tan Ping) 등 주목할 동시대 아시아 아티스트를 소개합니다.

Zhu Jinshi 주진스, Bells on the beach, 2015, Oil on canvas, 50 x 60 cm
Chen Wenji 천원지, Ordinary 2023, 2023, Oil on Aluminum Panel, 128 x 57 cm

당장 내일 본격적으로 열리는 아트부산, 가시는 분 계실까요?

아트부산같은 큰 규모의 아트페어는 신진작가의 작품이어도 가격이 높은 경우가 많아, 막상 일반 컬렉터 분들이 덥석 사기가 망설여지기도 하죠.
때문에 '미술장터'에 간다기보다는 미술 트렌드 읽기에 중점을 두고 가시는 분도 많은 듯합니다.

하지만 팔려나가는 작품들을 보며 저 작품을 구매해서 집에 걸어놓는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
한 번쯤 해보시지 않았나요?

그래서 오픈갤러리가 준비했어요!
아트페어 참여작가 작품들을 기간한정, 한 달 3만원대에 걸어보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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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집안을 예술로 물들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