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제자사랑과 나랑사랑에 헌신했던 故 진성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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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춘천대첩 보훈시설 확충'을 건의했던 6·25 학도병 출신 진성균(陳成均) 강원도 보훈협의회장이 2일 오후 강원대병원에서 별세했다.
교직 은퇴후에는 6·25 참전유공자회 강원도지부장과 강원도 보훈단체협의회장 등으로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지난 3월11일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도청에서 주재한 제19차 민생토론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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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학원에서 교장 등 30년 교편 생활
은퇴후 보훈사업과 호국정신 선양 앞장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춘천대첩 보훈시설 확충’을 건의했던 6·25 학도병 출신 진성균(陳成均) 강원도 보훈협의회장이 2일 오후 강원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0세.
1934년 10월 춘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춘천사범 1학년이던 1950년 춘천전투에 학도병으로 참전했다. 춘천전투는 6월25일부터 27일까지 국군 제6사단이 북한군 제2군단에 맞서 침략군의 남진을 막아낸 방어전 승리 전투다.
전쟁이 끝난후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춘천에 정착해 성수고 교사와 성수여고 교장 등으로 30여 년간 교편을 잡았다. 성수고 재직시 제23회 졸업생인 김진태 강원지사 등을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성수여고에서는 소프트볼팀을 만들어 국가 대표팀의 산실로 키워냈다.
교직 은퇴후에는 6·25 참전유공자회 강원도지부장과 강원도 보훈단체협의회장 등으로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지난 3월11일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도청에서 주재한 제19차 민생토론회에 참석했다. 당시 고인은 “춘천대첩을 기념하고자 의암공원에 전적기념관이 건립됐으나 시설과 전시물이 노후돼 호국 기념시설로서 의미가 퇴색했다”고 지적한후 “보훈시설을 확충해달라”고 건의했다.
용산 대통령실은 전국 순회 민생토론회를 마감하며 “제22차까지 진행된 민생토론회 최고령 참석자는 만 88세의 진성균님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김옥로씨와 2남2녀(진호선·진선미·진경미·진호일)가 있다. 빈소 강원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4일 오전 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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