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美전문지서 '올해의 혁신기술상'..亞부품사 유일

박정규 2022. 9. 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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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자사의 독립형 후륜 조향시스템이 북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한 올해의 혁신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샤시안전BU장 이병훈 상무는 "독립형 후륜 조향시스템을 뛰어 넘어 네 바퀴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이코너(e-Corner) 모듈 신기술도 앞장서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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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현대모비스의 독립형 후륜 조향시스템.(사진=현대모비스 제공) 2022.9.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현대모비스는 자사의 독립형 후륜 조향시스템이 북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한 올해의 혁신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오토모티브뉴스는 글로벌 부품사들의 우수 혁신기술을 발표하는 페이스 프로그램(Pace Program) 시상식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페이스 프로그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북미국제오토쇼(NAIAS)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페이스 프로그램은 양산부문인 페이스 어워드와 선행부문인 페이스 파일럿 등 2가지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중 페이스 파일럿을 최종 수상했다. 선행기술 분야에서 수상한 기업은 아시아 부품사로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현대모비스의 독립형 후륜 조향시스템은 약 2년간의 연구해 개발한 기술로 대형 세단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고성능차나 전기차에 주로 탑재되는 후륜조향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켜 뒷바퀴가 좌우 각각 다른 방향으로 최대 10도 가까이 움직일 수 있도록 개발했다.

전자기계 장치인 조향시스템과 이를 제어하는 제어기, 소프트웨어 로직이 기술의 핵심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차량이 회전할 때 선회반경을 약 25% 가까이 줄여 고속주행으로 회전할 때 안전성과 승차감을 높여준다. 도로 폭이 좁거나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국내와 유럽 시장에서도 유용할 전망이다.

현재 상용화된 기술은 두 뒷바퀴가 좌우 일체형으로 움직이는 조향시스템은 10도 가량, 좌우 분리형은 3도 수준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모비스의 기술은 이보다 약 3배가 높은 성능이다.

이 같은 독립형 후륜 조향시스템은 전용 플랫폼으로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중심 간 거리)를 늘린 전기차에서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차체 무게나 설계 측면에서 후륜 시스템이 전기차에 용이하다.

현대모비스 샤시안전BU장 이병훈 상무는 "독립형 후륜 조향시스템을 뛰어 넘어 네 바퀴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이코너(e-Corner) 모듈 신기술도 앞장서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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