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원산도·삽시도·고대도·장고도·효자도’ 특화개발 공약

보령 일대 섬 자연친화형 생태관광지 개발 프로젝트 ‘오섬아일랜즈’ 발표
서천 장항국가습지복원사업 조기 추진 통해 국가정원 승격
장동혁 후보가 외연도를 방문해 섬 주민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장동혁 후보 선거사무소

국민의힘 사무총장인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후보가 보령과 서천의 해양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해양레저문화관광 벨트 조성을 제2호 공약으로 내놨다.

장 후보는 25일 도서 발전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외연도와 녹도, 호도 등 7개 섬 방문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원산도 등 섬 지역과 세계자연유산인 서천 갯벌 등을 활용해 '자연친화형 생태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폐광지역과 옛 장항제련소 등 과거 산업적 중흥기를 이끌었으나 현재는 급속하게 쇄락하고 있는 지역을 문화관광지로 복원 개발해 활기를 되찾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위해 우선 보령은 원산도와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효자도를 특화 개발하는 ‘오섬아일랜즈’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또 폐광지역 냉풍욕장과 연계한 농촌치유관광개발, 종교문화 순례길 조성, 청천호 관광자원화와 대천천 야간경관구역 조성 등도 있다. 여기에 재건축 연한이 도래하고 있는 경찰수련원을 이전 설치하면 연 30만명 이상의 경찰 관련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서천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아 국비 685억 원이 투입되는 장항국가습지복원사업을 조기 추진하고 '국가정원'으로 승격하겠다는 공약을 선보였다. 신성리 갈대밭 관광단지 조성과 한국전통주연구소 유치, 장항선 폐선 활용 관광 개발, 동백정 복원 연계 관광자원 개발 등도 함께 발표했다. 올해 1월 화재로 전소된 서천특화시장은 명품시장으로 재건해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이 한데 모여 있는 서천과 보령이야말로 서해안을 넘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라며 "아름다운 섬들과 드넓은 해양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해양레저 관광객이 서천과 보령을 찾을 수 있게 글로벌 해양레저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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