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자동차는 한 가정당 한 대씩 보유하고 있다. 물론 그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기도 하지만, 한정적인 주차 공간, 경제적인 사정 등을 고려한다면 한국에선 1대의 차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지목된다.

고금리,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신차 대신 중고차 구매가 늘어나는 요즘, 예산을 제한하며 차량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그렇다면 1천만 원의 예산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차량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직접 중고차 플랫폼에 들어가 가격을 제한하고 찾아봤다.

대부분 국산 중견 제조사
차급은 다양하게 존재해

중고차 플랫폼 엔카에서 1천만 원의 가격 제한을 두고 차량을 검색, 이후 5종을 선정해 봤다. 대부분 국산차가 주로 검색됐으며, 쉐보레 트랙스 구형, 기아 레이, 쉐보레 임팔라, 르노 삼성의 SM3, KGM(구 쌍용)의 티볼리가 눈에 들어왔다.

경차부터 소형 SUV, 준중형 세단, 준대형 세단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점이 특징인데, 가장 체급이 작은 경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견 완성차 업체, KGM, 쉐보레, 르노코리아 등의 차량이 분포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인기 모델은 1천만 원 가까이
준대형 세단 임팔라는 '가성비’

차급별로 살펴보면, 기아의 레이 프레스티지 트림(2017년형)의 가격이 평균 800만 원대를 웃돌았고, 르노코리아 SM3는 500만 원대 미만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수준이다. 아반떼 구형 모델이나 K3. K5 등 수요가 꾸준한 중고차는 1천만 원의 예산 제한 속에서도 높은 가격대에 위치해 있었다.

세단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환영할 만한 매물도 존재했다. 쉐보레의 준대형 세단 임팔라는 차급 대비 저렴한 가격을 보여주며 가성비 중고차로 다시 한번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연식도 크게 오래되지 않아 편의 사양이나 옵션 등 기능도 부족하지 않다.

대부분 주행거리 많지만
근거리, 출퇴근 용도로 최적

다만 앞서 소개한 대부분의 차량의 주행거리는 10만km에 가까이 주행했거나 그 이상을 주행한 모습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거리 주행 용도나 단순 출퇴근 용도로 가장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급한 차량들의 제조사가 국산차인 점을 고려한다면 정비나 수리의 용이성은 갖추고 있어 어느 정도 상쇄시킬 수 있다.

경제적으로 부담되는 자동차 구매, 예산을 정해두고 중고차를 구매한다면 어떤 차량이 있는지 간단히 알아봤다. 적은 예산 속에서도 생각보다 다양한 차종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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