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인, 한글로 “분단 끝낼 수 있는 기회” [이런뉴스]

고해람 2024. 10. 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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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특수부대 아조우연대를 이끄는 보흐단 크로테비치 참모장이 어제(20일), 자신의 엑스에 한국어로 글을 올렸습니다.

크로테비치 참모장은 "북한이 가장 전투력이 강한 부대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보냈다"고 운을 떼며 "분단을 끝낼 수 있는 대한민국의 기회"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핵 버튼을 가진 이웃으로부터 동아시아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썼습니다.

그만큼 북한의 파병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우려가 큰 걸로 풀이됩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북한의 파병에 대해서 연일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불행하게도, 북한이 현대 전술을 알게 되면 불안정성과 위협이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장비뿐 아니라 전장에 배치될 군인들을 보내고 있다는 증거가 충분합니다"

우크라이나와 프랑스 외무장관은 19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합동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의 파병은 '엄청난 확전 위험'을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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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람 기자 (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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