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집 2개를 부숴서 장사를 시작해서 지금 잘 운영 중인 아구 요리 전문점 박태호라고 합니다. 살고 있던 집을 부수어서 장사를 시작했는데 그게 잘 됐어요. 아구불고기 전문점을 직영으로 2개, 가맹점이 15개 총 17개 운영하고 있어요.

지금 가게 하기 전까지는 부산 해운대에서 왁싱샵 운영했었고요. 그전에는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을 했어요. 공사장 현장도 가봤고 주유소 일도 해봤고 식당 서빙, 주꾸미집, 횟집까지 쉰 적이 없었던 거 같아요. 지금 나이는 33살입니다.

결혼을 해야 되는데 막상 할 걸 생각하다 보니까 좋은 기회로 아구 요리 하시는 분한테 배우러 가게 됐어요. 한 번 창업 목표로 가서 일을 해봐야겠다 싶었어요. 그분이 스승님이죠.

평균 매출이 1억 2,000만 원에서 1억 3,000만 원 정도 나오고요. 수원 직영점은 차린 지 반년 정도 됐거든요. 거기는 이제 1억 정도 나와요. 거기는 한 번도 1억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어요. 솔직히 뿌듯합니다. 한 1~2년간은 진짜 힘들었습니다. 하루에 한 6시간도 잘 못 자면서 매일 아구 경매장 갔어요.

경매장 뒤에 아구 장만하시는 사모님들이 계시거든요. 그 공장을 빌려서 한 달에 그냥 제가 얼마 좀 드릴 테니 장사할 아구 손질만 좀 하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죠. 플라스틱 한 상자에 아구를 꽉 채우면 45kg 정도 되거든요. 하루에 혼자서 10상자씩도 잡았어요. 그때 진짜 너무 힘들어서 울었습니다. 이러다가 죽겠다 싶더라고요. 바로 거기서 바로 손질을 해서 차에 실어서 오면 나중에 수월하잖아요. 그거를 1년 반 동안 했습니다.

저는 실무는 거의 안 하고 가맹점 위주로 더 신경 쓰려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직영점 매출은 금방금방 올라왔거든요. 가맹점도 그렇게 되게 하기 위해서는 일단 맛이 가장 중요하고요. 손님들 왔을 때 친절하게 하시는 거랑 일단 저는 광고도 중요하게 생각해요. 광고는 가게 시작해서 망할 때까지 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것들이 중요하고, 그거를 잘 따라주시는 분들이 실제로 매출도 높게 나와요.
저도 스승님한테 배운 대로 한 건데, 스승님이 저희 외삼촌이에요. 삼촌이 알려주신 것도 참 크고 저도 진짜 노력 많이 했습니다.

프랜차이즈까지 생각하게 된 계기는 일단 드시고 가신 분들이 '가맹점을 좀 할 수 없겠냐?'라고 먼저 물어보셨어요. 그렇게 해서 차리신 분이 세 분 있었어요. 그때는 사무실도 없었고 양념에 대한 기초 지식도 없을 때 계란으로 바위 치기 느낌으로 시작했어요.

그때는 제가 한 개씩 소스를 다 타서 공장에 처음에 의뢰를 했어요. 그때는 그렇게 했어요. 그렇게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인분에 한 개씩 제가 8~9가지 재료를 g으로 맞추려니까 죽겠더라고요. 그래서 공장에 의뢰해서 OEM으로 하니까 너무 많이 비싸더라고요. 어차피 제가 비용은 지불했으니 직접 소스 제조업을 신청하고 직접 만들어 보겠다고 하고 직접 만들었습니다.

저는 운도 중요하다고 봐요. 또 그때 당시에 삼촌 밑에 제 친동생이 있었어요. 저랑 원래 같이 하려고 했었는데 제가 이제 주택 부수고 나서 저 건물을 짓고 있을 때 동생이 불의의 사고로 하늘나라로 가게 됐죠. 제가 결혼하고 40일 뒤예요. 그래서 제 결혼식 때 가족사진이 제 동생이랑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이에요.
제가 또 식당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계기는 동생이 삼촌 밑에서 저보다 일을 좀 오래 배웠고 그래서 동생이랑 같이 하면 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었는데, 그때 당시 진짜 힘들었죠.

매장에 직원분들이 오늘은 총 8명이 있어요. 매출 보시면 저번 달은 1억 3,000만 원 했던 거 같아요. 아구찜집들이 다 이렇게 매출이 나오진 않거든요. 맛을 알려줄 수는 없지만, 홀 매뉴얼은 제가 짜놓은 게 한 10개 정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등 위에 거미줄 제거라든지, 잔받침 같은 부분들은 디테일하게 청소를 보통 잘 안 하거든요. 하루에 한 번은 무조건 디테일한 청소를 해야 돼요.

또 별 건 아니지만 치실이나 머리끈, 가글, 포장용기 같은 서비스 테이블을 운영하지 않는 곳도 많거든요. 그리고 비치를 해놨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손님들한테 다 갖다 드리라 그래요. 말씀하면 다 해드립니다. 제가 이 가게에서 더 이상 발전시킬 거는 이런 거밖에 없겠다 싶었어요. 더 이상 뭐 비용을 투자해서 더 할 것도 없고 그런 사소한 것들이었던 거죠.

바람 불고 하면 낙엽 같은 잔해들이 좀 와서 건물 주변이 지저분해지니까 청소도 계속해주고 있어요. 건물 부수고 짓고 인테리어 하는 데까지 1억 9,100만 원 들었어요. 그다음에 오수분담금 시에 내는 것들 해가지고 2억 중반으로 차렸던 거 같습니다. 진짜 그동안 모아놨던 돈 다 투자하고 대출 2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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