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지른 주상절리에 감탄"… 한탄강 물윗길 겨울 명소 등극

박은성 2025. 2.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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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의 비경을 물위에서 즐기는 물윗길이 겨울철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강원 철원군은 지난해 10월 임시 개장 이후 이달 초까지 한탄강물윗길(8.5㎞)을 찾은 관광객이 12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철원군은 다음 달 말까지 운영하는 이번 시즌(2024~2025년) 한탄강물윗길 방문객이 20만 명을 넘어 10억 원 이상의 입장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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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탐방객 20만 명 넘을 듯
얼음길 따라 현무암 협곡 펼쳐져
"지질명소에 걷기 더한 명품코스"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코스.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탄강의 비경을 물위에서 즐기는 물윗길이 겨울철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강원 철원군은 지난해 10월 임시 개장 이후 이달 초까지 한탄강물윗길(8.5㎞)을 찾은 관광객이 12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철원군은 다음 달 말까지 운영하는 이번 시즌(2024~2025년) 한탄강물윗길 방문객이 20만 명을 넘어 10억 원 이상의 입장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영하 20도 안팎의 입춘 안파로 한탄강 곳곳이 얼어붙어 물위길을 걷기 좋은 여건이 만들어졌다"는 게 최근 이곳을 찾은 탐방객들의 얘기다.

탐방객에 입장료 일부를 돌려주는 지역상품권 환급액이 5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겨울 시즌(2023~2024년) 한탄강 물윗길을 찾은 관광객은 21만 5,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한탄강물윗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한탄강 주상절리를 물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도보여행) 코스다. 매년 10월부터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에 이르는 한탄강 곳곳에 2.5㎞ 부교가 설치돼 현무암 주상절리와 협곡 등을 볼 수 있다. 수십 만년 평강군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지면서 형성된 주상절리와 송대소 등은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철원군이 여기에 걷기 코스 등을 더해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뿐만 아니라 한탄강변과 다리를 따라 조선 명종 때 활동한 것으로 전해지는 임꺽정 전설이 남은 고석정, 한국전쟁 격전지였던 승일교 등 역사의 현장도 만날 수 있다.

앞서 2022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한탄강 물윗길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 예비축제'에 오르는 등 전국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철원군은 물윗길을 상표 등록하고 겨울철 대표 관광상품으로 키우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탄강을 따라 수려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볼거리를 볼 수 있는 물윗길에서 한탄강의 낭만과 겨울정취를 만끽하시기 바란다"며 "남은 기간 안전과 탐방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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