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PGA대회중 '머그샷' 사태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5. 1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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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사진)가 메이저 대회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2라운드를 앞두고, 현지 경찰에 체포·구금돼 머그샷을 촬영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ESPN, 폭스뉴스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셰플러는 17일 오후(한국시간) PGA 챔피언십 2라운드가 열린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으로 향하던 중 인근 지역의 교통 인명사고로 도로가 통제된 상황을 무시하고 가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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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 2라운드 앞두고
통제된 도로 진입했다 체포
경찰조사후 다시 대회 참석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사진)가 메이저 대회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2라운드를 앞두고, 현지 경찰에 체포·구금돼 머그샷을 촬영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ESPN, 폭스뉴스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셰플러는 17일 오후(한국시간) PGA 챔피언십 2라운드가 열린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으로 향하던 중 인근 지역의 교통 인명사고로 도로가 통제된 상황을 무시하고 가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ESPN은 "한 보행자가 골프장 인근 전용 차로를 건너던 중 셔틀버스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발할라 골프클럽으로 통하는 유일한 도로가 이 사고로 통제됐다. 그러나 셰플러는 중앙분리대를 타고 사고 현장을 돌아다녔고, 경찰관의 지시에도 10~20야드(9~18m) 정도 계속 차를 몰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발할라 골프클럽 입구에서 경찰에 붙잡힌 셰플러는 수갑을 찬 채로 경찰차에 탔다.

사고 당시 셰플러는 교통사고 사정을 잘 몰랐고, 경찰관도 그가 셰플러인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루이빌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은 수의를 입은 셰플러의 머그샷을 공개했다. 셰플러는 경찰관을 향한 2급 폭행, 난폭 운전, 경찰의 교통 통제 무시 등 4건의 혐의를 받았다.

경찰 조사를 받은 셰플러는 이후 풀려난 뒤 2라운드 출전을 위해 다시 골프장으로 향했다. 이번 일로 PGA 챔피언십 2라운드는 예정보다 1시간 20분 지연돼 시작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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