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10억 시세차익" 올림픽파크포레온 반값 무순위 청약 줍줍 4가구 떴다

"당첨되면 10억 시세차익" 올림픽파크포레온 반값 무순위 청약 줍줍 4가구 떴다

사진=나남뉴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포레온'(구 둔촌주공아파트)에서 무순위 청약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총 4가구로 시세의 절반가량에 불과한 분양가로 인해 '줍줍'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오는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올림픽파크포레온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신청 가능한 주택은 전용면적 ▲39㎡ 1세대 ▲59㎡ 1세대 ▲84㎡ 2세대로 구성돼 있다.

공급가는 주변 시세와 비교해 파격적인 수준이다. 전용 84㎡의 경우 2층은 12억 5,000만원, 15층은 13억 1,000만원에 분양된다.

이는 동일 면적의 최근 실거래가인 26억 5,000만원 대비 약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 거래된 26억원대 실거래가와 비교해도 약 13억원 가까이 저렴하다.

사진=네이버 부동산

전용 59㎡의 물량은 22층 1채로 분양가는 10억 8,000만원이다. 해당 평형대의 최근 실거래가는 22억 3,000만원이며 분양가와는 약 11억 5,000만원 차이를 보인다. 전용 39㎡는 5층 한 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분양가는 6억 9,800만원이다.

이처럼 분양가와 시세 간 격차가 거의 반값에 달할 정도로 극심한 만큼 청약 경쟁률 또한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저렴한 공급은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로또 청약'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이번 올림픽파크포레온 무순위 청약은 특정 자격요건이 추가된다. 신청일 기준 7월 4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만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무순위 청약의 자격을 무주택자에게만 허용한다.

무순위 줍줍 청약 자격, 서울 사는 무주택자만 가능해

사진=네이버 부동산

당첨자는 오는 7월 15일 발표되며 계약금은 분양가의 10%, 잔금은 90%로 책정되어 있다. 잔금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90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한편 서울 아파트 분양권과 입주권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는 분위기다. 부동산 거래 플랫폼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17일까지 서울 내 분양권 및 입주권 거래는 총 61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345건) 대비 약 78.6% 증가한 수치로 신고 기한을 고려할 때 5~6월 거래 건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올림픽파크포레온과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 등이 거래 증가세를 주도한 단지로 꼽힌다. 올해 이들 단지에서는 각각 76건, 68건의 거래가 발생했으며 이 외에도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38건), 성북구 장위자이레디언트(33건) 등이 수요 집중 단지로 확인됐다.

현재는 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마무리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분양권 거래는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전매 제한 해제 단지나 입주 예정 아파트에서는 여전히 활발한 움직임이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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