묀헨글라드바흐 감독 교체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카스트로프, 6개 포지션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드바흐의 폴란스키 감독 대행이 카스트로프를 적극적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지난 16일 세오아네 감독을 경질한 가운데 폴란스키 감독 대행이 팀을 지휘하고 있다. 폴란스키 감독 대행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레버쿠젠전에서 카스트로프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브레멘과의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0-4 대패를 당한 후 세오아네 감독을 경질한 묀헨글라드바흐는 폴란스키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끈 첫 경기에서 레버쿠젠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카스트로프는 레버쿠젠전에서 72분 동안 활약하며 2번의 키패스를 기록했다. 태클은 네 차례 기록하는 등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폴란스키 감독 대행은 레버쿠젠전을 마친 후 독일 매체 AF 등을 통해 "카스트로프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 나는 카스트로프를 6가지 포지션에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AF는 '묀헨글라드바흐의 비르쿠스 디렉터는 다재다능함을 중시하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카스트로프를 영입했다. 묀헨글라드바흐의 레버쿠젠전 선발 명단에는 4명의 미드필더가 있었고 현장 취재진들은 선수 배치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두 명의 윙어가 결장하는 상황이었고 카스트로프는 묀헨글라드바흐에서 가장 빠른 미드필더다. 카스트로프가 공격적인 포지션을 맡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카스트로프는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지만 오른쪽 윙백으로도 뛸 수 있다. 묀헨글라드바흐의 폴란스키 감독 대행은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수비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백으로 활약했던 카스트로프가 공격적인 역할을 맡은 것을 조명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18분 김진규 대신 교체 출전해 한국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축구대표팀 경기에 출전했다. 혼혈 선수 중 대표팀에 발탁됐던 선수는 장대일과 강수일이 있었지만 외국 태생의 혼혈 국가대표는 카스트로프가 처음이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018년 독일 U-16대표팀에서 활약을 시작으로 매년 독일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가운데 독일 대신 한국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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