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111년 역사 담은 고성능 스포츠카, 애스턴마틴 '뱅퀴시' 직접 보니

[인천=M투데이 최태인 기자] 애스턴마틴이 11일 인천 중구 소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새로운 V12 플래그십 스포츠카 '뱅퀴시(Vanquish)'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뱅퀴시는 예술 작품과도 같은 모습을 보이는 자동차로, 애스턴마틴의 최신 프론트 엔진 스포츠카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다. 

애스턴마틴의 111년 역사상 가장 집중적으로 진행된 개발 프로젝트의 결실인 만큼 애스턴마틴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히 지난달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첫 공개 당시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 팀 드라이버인 랜스 스트롤(Lance Stroll)과 페르난도 알론소(Fernando Alonso)가 뱅퀴시 공개를 담당하며 애스턴마틴이 뱅퀴시를 통해 공도와 트랙 사이의 연결성을 더욱 강화하고 고성능 자동차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더욱 강조했다.

뱅퀴시의 연간 생산량은 1,000대 이하로, 엄격하게 제한된 수량으로 생산돼 애스턴마틴의 라인업 중 가장 고성능 스포츠카이자 가장 희소성이 높은 모델이 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부활한 이번 뱅퀴시는 '뱅퀴시'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세 번째 애스턴마틴 모델이다. 

2001년 처음 출시된 오리지널 V12 뱅퀴시는 2002년 영화 '007 어나더데이'에서 제임스 본드의 차로 등장해 인기를 끌었고, '툼 레이더'와 '이탈리안 잡' 같은 2000년대 영화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