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곰팡이 핀 삼겹살, 익혀 먹어도 위험합니다
삼겹살을 오래 냉장 보관하거나 실온에 방치하면 표면에 하얀색이나 회색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곰팡이, 단순히 고기 겉면만 문제 되는 게 아닙니다.
겉만 도려내고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곰팡이는 이미 고기 내부 깊숙이 뿌리를 내렸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삼겹살을 섭취하게 되면 곰팡이 독소가 장까지 침투해 염증과 심각한 소화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이코톡신, 장을 망가뜨리는 곰팡이 독소입니다
곰팡이는 마이코톡신(Mycotoxin)이라는 독소를 생성합니다. 이 독소는 60~70도에서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고기를 익힌다고 안전해지는 게 아닙니다.
특히 마이코톡신은 장내 점막을 손상시키고, 유익균을 죽이며 장내 균형을 무너뜨려 면역력 저하, 만성 염증, 심하면 장출혈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잔류 독소는 장뿐 아니라 간에도 부담을 주어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곰팡이 핀 삼겹살, 이런 증상이 생깁니다
이런 고기를 먹은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장 내 가스 과다, 메스꺼움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위장관 출혈이나 알레르기 반응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중장년층이나 아이,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기 겉면만 보고 속지 마세요
냉장고에 오래 두었던 삼겹살, 색이 변하지 않았다고 해서 안전하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곰팡이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게 번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특히 고기에서 시큼하거나 쉰 냄새, 꿉꿉한 냄새가 느껴진다면 절대 드시면 안 됩니다.
또한 표면이 끈적거리거나 미세한 실처럼 보이는 것이 붙어 있다면 이미 곰팡이균이 자란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삼겹살 안전하게 먹는 보관 방법
삼겹살은 구입 후 2일 이내에 섭취하거나, 장기 보관 시 반드시 –18도 이하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한 고기는 최대 3개월 이내에 소비해야 안전합니다. 포장된 고기는 유통기한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고, 개봉 후에는 밀봉하여 공기 접촉을 최소화해야 곰팡이 생성을 막을 수 있습니다.
생고기는 절대 실온에 오래 두지 마세요. 1~2시간만 지나도 세균 번식 속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겉보기에 큰 문제가 없어 보여도 이미 곰팡이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금 아깝다고 먹었다가는 장 건강은 물론 전신 면역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곰팡이 핀 삼겹살은 무조건 버리는 것이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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