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월드클래스 MF' 카세미루와 동행 이어갈까..."아모림이 원하지만 고액 주급이 걸림돌"

오관석 기자 2025. 10. 16. 2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세미루의 잔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잔류를 위해서는 상당한 임금 삭감에 동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보강을 계획하고 있지만, 코비 마이누의 미래가 불확실하고 마누엘 우가르테가 부진한 상황에서 아모림 감독이 잔류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잔류 위해 주급 삭감 불가피
브라질-사우디 관심 여전

(MHN 오관석 기자)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세미루의 잔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잔류를 위해서는 상당한 임금 삭감에 동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세미루는 2022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첫 시즌에는 세계 최정상급 미드필더다운 활약을 이어가며 맨유의 카라바오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는 혹사 수준의 출전과 과중한 역할 부담으로 급격한 노쇠화가 찾아왔다.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빠른 템포에서 점점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반부터는 팀 성적과 별개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체중 감량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유로파리그에서는 경험과 리더십을 앞세워 어린 선수들을 이끌며 팀의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그럼에도 구단은 여전히 재계약에 신중한 입장이다. 카세미루의 주급은 무려 37만5,000파운드(한화 약 7억 원)로 팀 내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이다.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지만 이를 발동할 경우 현 수준의 연봉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다. 

한편 아모림 감독은 카세미루를 핵심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맨유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보강을 계획하고 있지만, 코비 마이누의 미래가 불확실하고 마누엘 우가르테가 부진한 상황에서 아모림 감독이 잔류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카세미루 역시 맨유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과 사우디 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지만, 주급 삭감에 동의한다면 잔류를 택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사진=연합뉴스/AP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