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명이 자원입대"…리투아니아와 독일의 온도차

러시아 위협에 맞닿은 리투아니아에 자원입대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반면 독일은 병역을 둘러싼 논쟁에 휩싸였다.

러시아·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리투아니아에서 자원입대 지원이 크게 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불안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병역 확대에 신중한 독일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 각국이 위협을 체감하는 정도에 따라 서로 다른 해법을 찾는 모습이다.

"최전선 국가의 안보 경각심"

리투아니아는 러시아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지리적 취약성 탓에 국민의 안보 경각심이 높고, 이는 자원입대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최전선 국가 특유의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다.

"우크라 전쟁이 바꾼 입대 풍경"

리투아니아는 해마다 18~22세 남성 일부를 수개월간 복무시키는 제도를 운용해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입대 지원이 이전보다 크게 늘었다는 것이 현지 당국의 설명이다. 안보 환경 변화가 국민 인식을 바꿔 놓았다.

"독일이 마주한 병역 딜레마"

반면 독일에서는 병역 확대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안보 강화 필요성과 개인의 선택권 사이에서 유럽 각국이 서로 다른 해법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병역 제도를 둘러싼 고민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러시아의 위협을 체감하는 정도에 따라 유럽 각국의 국방 대응은 온도차를 보인다. 발트해 최전선 국가들의 움직임은 유럽 안보 지형의 변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