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쌍둥이 가족 돕자" 청주시·민간단체 모금활동 전개

김형우 2023. 3. 20.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겹쌍둥이 출산 뒤 산모의 하반신 마비증세로 곤경에 처한 가족을 돕기 위한 민관의 모금 활동이 시작됐다.

청주에 사는 동갑내기 이예원(36)·손누리 씨 부부는 2020년 4월 아들 쌍둥이를 낳은 데 이어 지난 7일 또다시 아들 쌍둥이를 얻었다.

협회는 내달까지 모금을 진행한 뒤 후원금 전액을 겹쌍둥이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겹쌍둥이 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복지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 터울 겹쌍둥이 출산한 산모 하반신 마비돼 긴급 수술
인구보건복지협 후원계좌 개설, 청주시도 총력 지원 나서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겹쌍둥이 출산 뒤 산모의 하반신 마비증세로 곤경에 처한 가족을 돕기 위한 민관의 모금 활동이 시작됐다.

청주에서 태어난 겹쌍둥이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에 사는 동갑내기 이예원(36)·손누리 씨 부부는 2020년 4월 아들 쌍둥이를 낳은 데 이어 지난 7일 또다시 아들 쌍둥이를 얻었다.

하지만 네 명의 아들을 얻은 기쁨도 잠시. 아내 손 씨가 임신 기간 결핵성 척추염에 걸려 하반신 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출산 직후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대에 올랐으나 건강을 회복할지는 미지수다.

외벌이로 생계를 책임지던 남편 이씨도 네 아들을 돌보기 위해 육아휴직한 상태다.

이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언론 등을 통해 전해 진 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난 17일 이 가족을 돕기 위한 후원계좌(신한은행 140-014-127916)를 개설했다.

이 계좌에는 20일 오후 4시까지 40여명으로부터 675만원의 후원금이 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내달까지 모금을 진행한 뒤 후원금 전액을 겹쌍둥이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청주시도 지난 19일 이 가족에 긴급생계비 160만원을 지원했다.

또 시청 내 공무원 모금 활동인 '1004(천사) 나눔운동'을 통해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이달 27일에는 지역화폐인 청주페이 앱을 통한 특별모금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겹쌍둥이 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복지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vodcas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