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깔자" 급증… 라인-야후 사태 후폭풍 f. 삼프로TV 이주호 기자
1. 미국 증시 하락, 애플의 동남아 시장 공략, 엔비디아 시가총액 급등, 북핵 우산 논의, 한-UAE 경제협정 타결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 지수는 1% 하락했고,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 하락했습니다. 이는 국채금리 상승과 연준의 베이지북 보고서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부족해 채권 가격이 낮아지면서 금리가 상승했고, 연준의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하게 확장되었다고 평가해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 첫 번째 애플 매장을 오픈할 계획입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급등하며 애플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어, 조만간 엔비디아가 애플을 추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국 상원에서는 핵우산 전략을 넘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처럼 핵무기를 공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또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정은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무역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엔비디아는 주식 분할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가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시가총액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2. "한국-UAE, 자동차∙전기차∙원전∙해저 케이블 수출 확대 기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의 경제 협력이 자동차, 전기차, 원자력 발전, 해저 케이블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확대될 전망입니다. 최근 양국 간의 관세 철폐 협정이 체결되면서,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UAE는 중동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현재 일본 자동차가 가장 인기가 많지만, 관세 철폐로 인해 한국 자동차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UAE 정부가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전기차와 수소차의 수출도 유망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22년 UAE의 전기차 판매량이 43% 증가했으며, 이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또한, 한국은 UAE에 원자력 발전소를 수출하며, 우라늄 수출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수주한 바라카 원전은 올해 상업운전이 가능할 정도로 진척되었으며, 이는 UAE 전력 수요의 25%를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가 초고압 직류 송전 해저 케이블 수주를 전망하고 있어, 해저 케이블 산업에서도 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저 케이블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은 신재생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요소로, 한국과 UAE 간의 협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입니다. 이러한 협력은 양국의 경제 성장과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무신사, 아랍에미리트와 K패션 협력 논의; 글로벌 SSD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 매출 상승"
무신사가 아랍에미리트와 K패션 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신사의 조만호 의장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K패션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문화권이지만 히잡 문화에 비교적 관대하며,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무신사는 아랍에미리트의 젊은이들에게 K패션을 소개하고, 패션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패션은 이미 아이돌과 드라마를 통해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중동 시장에서도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글로벌 SSD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 매출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 세계 랜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8.1% 증가하여 147억 96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 서버와 기업용 SSD의 대규모 주문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8.6%와 31.9%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반도체 업황의 회복을 의미하며, 두 기업의 실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SSD와 랜드 수요의 증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시장의 활기를 더할 전망입니다.
4.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인한 라인 신규 설치 급증, 네이버의 인공지능 활용 기대감 고조
카카오톡의 잦은 먹통 사태로 인해 라인의 신규 설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IGAworks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라인의 신규 설치 건수는 6만 1,640건으로, 같은 기간 카카오톡의 신규 설치 건수인 5만 6,700건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카카오톡의 먹통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용자들이 대안으로 라인을 선택하는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라인의 신규 설치가 카카오톡을 앞지른 현상은 3주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카카오톡의 신뢰도 하락과 관련이 깊습니다.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메신저뿐만 아니라 택시, 페이,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인공지능 기술을 잘 활용하는 만큼, 라인에도 이러한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회담에서도 라인 야후 사태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으며, 양국 간 불필요한 현안이 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카카오톡의 먹통 사태와 라인 야후 사태가 맞물리면서 라인의 사용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카카오톡에게 큰 도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