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림질을 하다보면 옷에 하얗고 노란 가루가 묻어날 때가 있습니다.
이는 다리미 스팀 구멍에서 나온 석회질인데요. 스팀으로 물은 증발하고 남은 석회질 성분이 스팀 구멍 주변에 축적되며 석회질 덩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습기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입구가 막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석회질을 계속 쌓이게 놔둔다면 다리미 스팀 구멍에 석회가 쌓여 스팀이 잘 안나오거나, 다림질 도중 석회 덩어리가 떨어져나와 기껏 세탁해놓은 빨래에 얼룩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다리미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1-2달 만 지나도 석회질이 금방 쌓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런 다리미의 석회를 간편하게 없애고 방지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팀다리미 수명 연장 시켜주는 다리미 청소법
다리미의 석회질 생성을 막고 싶다면 생수나 정수기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돗물에는 석회질 성분이 남아있기 때문인데요. 미네랄을 한 번 더 걸러낸 정수를 이용하는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또한 스팀 다리미를 사용하고 난 뒤엔 물을 넣는 입구를 열어놓아 남은 내부의 물이 잘 건조되도록 하여 석회 성분의 축적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리미에 석회질이 생겼다면 식초를 이용해 제거해보세요. 스팀 입구에 석회질이 쌓였다는 것은 내부에도 석회가 생겼다는 의미로 물통 전체를 청소해주면 되는데요.
물통에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넣어준 뒤 스팀을 쏴주며 물통에 담긴 물을 소진해주면 됩니다. 식초에 포함된 아세트산이 석회질을 만드는 칼슘과 마그네슘같은 미네랄을 용해하고 물통 내부를 청소해줍니다.
스팀을 계속 쏴주다보면 간혹 석회 덩어리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 쓰지 않는 천이나 옷을 이용해 중간중간 닦아주며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식초는 요리용 식초보다는 화이트식초를 사용해주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다리미 자체에 석회 제거 모드가 있다면 이를 자주 이용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가전 제품을 잘 관리하는 것은 제품의 수명을 연장 시킬 뿐 아니라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데도 기여합니다. 간단한 다리미 청소법으로 다림질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