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수해 피해자·故 채수근 상병 넋 기린다…내달 6일 '진혼제' 마련
오는 7월 6일 예천 수해 피해자와 고 채수근 상병의 넋을 기리고 명복을 기원하는 진혼제가 개최된다.
이번 진혼제는 예천 진혼제를 준비하는 사람들( 공동대표 안도현 안성배 이은경)의 주관으로 호명면 월포생태공원(내성천 고평교 부근)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8시30분까지 진행된다.
행사는 1부·2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며 1부는 '물길을 따라 바다에 이르소서'의 주제로 고인을 모시는 길놀이 해원굿, 묵념, 추모의 말씀, 추모공연, 살풀이춤, 해금연주 등이 이어진다.
2부는 '국화 한 송이에 담지 못하는 마음이여'라는 주제로 유족인사, 진혼제, 내성천아 가신 이들을 안아다오, 참가자들이 만장 행렬을 따라 흐르는 강물에 흰 국화 한송이를 헌화한다.
예천 진혼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쇼셜네트워크를 통해 "2023년 여름을 휩쓸고 간 폭우로 경북 예천에서는 17명이 재해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해병대 채수근 상병은 내성천에는 안타깝게도 꽃다운 청춘을 빼앗겼습니다. 이에 1주기를 맞아 예천에 사는 주민들이 뜻을 모아 가신 이들의 넋을 달래는 진혼제를 올리고자 합니다.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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